경계하는 설기현 감독, "확 달라진 부천, 분위기 넘겨줘선 안 돼"

김태석 기자 2021. 6. 1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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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기현 경남 FC 감독이 최근 2연승을 내달리며 확 달라진 모습을 보인 부천 FC 1995의 분위기를 경계했다.

설 감독이 이끄는 경남은 오는 20일 오후 4시 부천 종합운동장에서 예정된 하나원큐 K리그2 2021 17라운드에서 부천을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최근 경남의 경기에서는 후반 종료 직전 실점 빈도가 많아지고 있는데, 설 감독은 이 점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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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설기현 경남 FC 감독이 최근 2연승을 내달리며 확 달라진 모습을 보인 부천 FC 1995의 분위기를 경계했다.

설 감독이 이끄는 경남은 오는 20일 오후 4시 부천 종합운동장에서 예정된 하나원큐 K리그2 2021 17라운드에서 부천을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 라운드에서 김천 상무에 1-2로 아쉽게 패한 경남 처지에서는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해서라도 부천전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반대로 부천은 최근 두 경기에서 연거푸 승리를 기록했다. 특히 부천은 지난 라운드에서 리그 선두 전남 드래곤즈에 2-0으로 완승을 거두며 확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아직 최하위에서 벗어나진 못했어도, 이전처럼 허망하게 무너지는 모습을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설 감독도 그 점을 주목하며 경계하고 있다. 설 감독은 <베스트 일레븐>과 인터뷰에서 "부천이 많이 달라졌다"라고 운을 뗀 후, "플레이스타일이 이전과 다르다. 2연승을 거두며 자신감도 부쩍 올랐을 것이다. 그리고 3연승을 향해 나아가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대가 강하게 나올 거라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공세적으로 임하진 않을 것이다. 우리를 상대로 역습을 통해 기회를 노릴 것이다. 90분 동안 우리가 준비한대로 경기를 끌어가며 마무리하는 게 중요하다. 쉽게 실점해서 상대의 자신감을 북돋우면 경기가 어려워진다. 분위기를 쉽게 넘겨주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절대 수비적으로 승부하지 않고 물러섬 없는 경기로 승부를 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경남은 지난 김천전에서 경기 막판 집중력 저하로 위닝 골을 내주며 패하고 말았다. 최근 경남의 경기에서는 후반 종료 직전 실점 빈도가 많아지고 있는데, 설 감독은 이 점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설 감독은 "선수들의 집중력 부족은 우리만 그런 게 아니다"리면서도 "경기를 거듭하다보니 피로 누적이 심해지고 있으며, 날씨마저 덥다. 이런 요소를 생각해 선수 기용 폭을 넓게 가져가려 한다. 이 시간대에 실점하면 결과에 영향이 크기에 선수들의 체력 관리를 하고 있다. 매 경기 베스트 퍼포먼스를 보일 수 없으니 꾸준히 소통하며 기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은 16라운드를 소화한 현재 K리그2에서 승점 21점(6승 3무 7패)으로 6위에 랭크되어 있다. 선두 전남(26점)과 승점 차는 5점이다. 하루 빨리 선두권 경쟁을 벌이려는 경남 처지에서는 이번 부천전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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