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호중 '법사위 흥정' 발언에 "선전포고" 반발

▲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

국민의힘은 오늘(18일)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법사위원장은 흥정의 대상이 아니'라고 한 것을 두고 "선전포고"라고 반발했습니다.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이 문제는 흥정의 대상이 아니라 국회를 정상화하자는 당연한 요구이고, 흥정의 대상이라고 얘기하는 인식 자체가 놀랍다"고 비판했습니다.

추 수석부대표는 "여당이 강탈해 간 법사위원장 자리를 돌려놓으라는 것이지, 다른 상임위원장 배분과 관련해 흥정하는 대상이 아니"라며 "오만, 독선, 독주의 국회 운영을 하겠다는 선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6월 국회에서 상임위원장 선언을 밀어붙이려는 의도 아니냐"며 "군사작전 개시라고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오늘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무·국토·교육·문체·환노·농해·예결위의 상임위원장 자리를 국민의힘에 돌려주겠다"며 "다만 국민의힘이 1년간 생떼 쓰며 장물 운운한 법사위만큼은 흥정의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현영 기자leehy@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