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무패팀의 진검승부..농심, 젠지 넘고 저력 입증할 수 있을까

농심이 젠지라는 시험대 위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까.

농심 레드포스가 18일 종로 LCK 아레나에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2주 3일차 2경기를 치른다. 상대는 농심과 더불어 무패를 기록 중인 젠지 e스포츠다. 두 팀 모두 2주차 마지막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이번 경기가 2주차 1위를 결정짓게 된다.

'고리' 김태우라는 신형 엔진을 장착한 농심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상체 싸움이 중요한 현 메타에서 김태우는 2주차가 다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POG 400 포인트를 쌓으며 팀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피넛' 한왕호는 노련함으로 경기 흐름에 질서를 부여했고, '리치' 이재원도 점차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다.

그러나 상대는 LCK 전통의 강호 젠지다. 팀이 위험한 순간 궁극기 활용으로 전황을 뒤집은 '비디디' 곽보성이 버티고 있고, '룰러' 박재혁과 '라이프' 김정민의 바텀 듀오는 여느 때처럼 견고한 경기력을 자랑했다. 한 번 승기를 잡은 경기는 굳히고, 불리한 경기를 뒤집는 능력 또한 여전했다.

기세를 끌어올린 농심과 기본 능력치가 높은 젠지의 대결. 농심은 LCK 승격 이후 젠지를 만나면 맥을 추지 못했다. 2019년 KeSPA컵을 포함해 농심은 젠지를 상대로 세트 기준으로도 전패 중이다. 과연 농심이 젠지라는 시험대를 만나 강팀도 제압할 수 있는 저력을 갖고 있단 평가를 받을 수 있을까.

◆2021 LCK 서머 2주 3일차
1경기 리브 샌드박스 vs 한화생명e스포츠
2경기 젠지 e스포츠 vs 농심 레드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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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빛 기자 mond@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