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밀워키,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BKN 제압..승부는 7차전으로

신준수 2021. 6. 1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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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가 경기 내내 단 한 번의 리드도 허용하지 않으며 브루클린을 제압했다.

밀워키 벅스는 16일(한국시간)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0-2021 NBA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6차전에서 브루클린 네츠를 104-89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로 한정힌다면 밀워키의 에이스는 아데토쿤보가 아니라 미들턴이었다고 해도 부족함이 없는 활약이었다.

미들턴의 활약으로 밀워키는 3쿼터가 끝나갈 무렵까지 단 한 번의 리드도 내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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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신준수 인터넷기자] 밀워키가 경기 내내 단 한 번의 리드도 허용하지 않으며 브루클린을 제압했다.

밀워키 벅스는 16일(한국시간)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0-2021 NBA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6차전에서 브루클린 네츠를 104-89로 제압했다. 시리즈 2승3패로 탈락의 위기에 놓여 있던 밀워키는 대승을 거두며 승부를 7차전까지 끌고 갔다.

1패만 하면 시즌을 마쳐야 했던 밀워키는 벼랑 끝에서 기지를 발휘했다. 야니스 아데토쿤보(30점 17리바운드)와 크리스 미들턴(38점 10리바운드)이 무려 68점을 합작하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또한, 즈루 할리데이도 21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3옵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반면, 컨퍼런스 파이널 진출에 1승만을 남겨 놓았던 브루클린은 패배의 아쉬움을 뒤로한 채 7차전을 바라보게 되었다. 케빈 듀란트가 32점 11리바운드를 올리면서 꾸준한 득점력을 선보였지만, 잠잠했던 제임스 하든(16점 7어시스트)과 카이리 어빙의 부재가 너무 뼈아팠다. 결국 시리즈는 7차전까지 가게 됐다 .

경기는 밀워키에게 일방적으로 치우친 채 흘러갔다. 양 팀 에이스인 듀란트와 아데토쿤보가 나란히 좋은 공격력을 보여준 가운데에 승부는 각 팀 2옵션의 활약에서 갈렸다.

3쿼터까지 하든이 16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으나, 밀워키의 미들턴은 명품 조력자를 뛰어넘어 6차전 최고의 에이스로 등장했다. 고감도 슛감과 더불어 5개의 스틸을 곁들였다. 이날 경기로 한정힌다면 밀워키의 에이스는 아데토쿤보가 아니라 미들턴이었다고 해도 부족함이 없는 활약이었다. 미들턴의 활약으로 밀워키는 3쿼터가 끝나갈 무렵까지 단 한 번의 리드도 내주지 않았다.

10점이 넘는 점수 차(78-67)로 승부는 4쿼터에 접어들었다. 시종일관 끌려다니던 브루클린은 남은 12분 동안 마지막 힘을 모두 쏟아붓기 시작했다. 듀란트의 연속 5득점을 통해 시동을 건 브루클린은 조 해리스의 레이업과 3점슛이 연달아 터지며 밀워키와의 점수 차를 5점으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경기의 흐름이 뒤바뀔 수 있었던 결정적인 순간, 미들턴은 노련하게 위기를 이겨냈다. 해리스와의 매치업에서 3점슛 파울을 유도해내며 3개의 자유투를 얻어낸 미들턴은 침착하게 모든 자유투를 성공시켰다. 이어진 수비를 성공한 밀워키는 즈루 할러데이의 득점을 통해 다시금 간격을 벌렸다.

미들턴의 노련함으로 밀워키가 여유를 찾자 이번엔 아데토쿤보의 무대가 시작됐다. 브루클린의 득점 실패는 밀워키의 역습으로 이어졌고, 트랜지션 상황에서 아데토쿤보를 막는 방법은 파울밖에 없었다.

어느덧 4쿼터도 절반이 넘어간 상황, 브루클린은 듀란트가 드라이브인 덩크를 터뜨리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으나 미들턴이 또 브루클린의 앞길을 가로막았다. 하든을 앞에 두고 3점슛과 자유투를 얻어내는 4점 플레이를 성공시키며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브루클린은 듀란트와 하든을 벤치로 불러들이면서 백기를 들었다. 

#사진=AP/연합뉴스
점프볼/신준수 인터넷기자 sonmyj03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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