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도 못 막은 ARI 역사적 연패..감독 "정말 힘들다, 할 수 있는 것부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애리조나가 역사적인 패배를 당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는 6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패했다.
그리고 이날 패배로 애리조나는 원정 23연패에 빠졌다.
애리조나는 1943년 필라델피아 애슬레틱스, 1963년 뉴욕 메츠가 당한 원정 22연패 기록을 넘어서 불명예의 새 역사를 썼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안형준 기자]
애리조나가 역사적인 패배를 당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는 6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패했다.
이날 애리조나는 3-10 완패를 당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에이스가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13연패에 빠져있던 애리조나는 그동안 팔꿈치 문제로 부상자 명단에 있던 에이스 잭 갈렌을 이날 복귀시켰다. 마이너리그 재활경기 없이 빠르게 빅리그 로스터로 갈렌을 불렀다. 어려운 팀 상황과 무관하지 않은 결정이었다.
하지만 갈렌은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막아내지 못했다. 2회 3실점, 3회 1실점을 기록했고 2.2이닝만에 강판됐다. 갈렌이 강판된 뒤 마운드를 이어받은 라일리 스미스도 4.1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고 결국 애리조나는 10실점하며 14연패에 빠졌다.
이날 패배로 애리조나는 시즌 20승 50패를 기록해 3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50패 고지를 밟았다. 시즌 승률은 0.286으로 더욱 낮아졌다.
그리고 이날 패배로 애리조나는 원정 23연패에 빠졌다. MLB.com에 따르면 원정 23연패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장기록. 애리조나는 1943년 필라델피아 애슬레틱스, 1963년 뉴욕 메츠가 당한 원정 22연패 기록을 넘어서 불명예의 새 역사를 썼다.
MLB.com에 따르면 애리조나 토리 러벨로 감독은 "스프링캠프에서 이 여정을 준비할 때 이런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정말 힘든 시간이다"고 털어놓았다. 러벨로 감독은 "팀 선수층이 시험대에 올랐다"며 "하지만 새로운 선수들이 기회를 얻는 계기도 될 것이다"고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러벨로 감독은 "새벽 3-4시에 잠에서 깨서 이 퍼즐을 어떻게 해결해야하나 고민한다. 힘들다"며 "일단 긴장을 풀고 할 수 있는 것부터 해내야 할 것 같다. 선수들에게도 그렇게 말했다"고 심정을 밝혔다.(자료사진=토리 러벨로)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선두그룹 주춤-신시내티 약진, 여전한 ‘죽음의 조’ NL 중부지구[슬로우볼]
- 방귀 뀐 놈이 성내는 ML, 이물질보다 큰 위기는 ‘도덕적 해이’[슬로우볼]
- 어느새 2할 승률..창단 후 최악 시즌 보내는 애리조나[슬로우볼]
- 가장 중요한 시기인데..최악 부진 겪고 있는 스토리[슬로우볼]
- 20년을 이어온 공포증..미네소타가 거둔 특별한 승리[슬로우볼]
- ‘6월 주인공은 나’ 뜨거운 6월 보내고 있는 선수들[슬로우볼]
- 누구도 믿을 수 없다..절제 잃은 ML에 불어닥친 ‘이물질 폭풍’[슬로우볼]
- 위기이자 기회, 에인절스 타선의 ‘우산’이 된 오타니[슬로우볼]
- 코로나 여파? 기대치 전혀 못 미치는 특급 유망주들[슬로우볼]
- ‘네가 살아야 팀도 산다’ 반등 절실한 ‘서른 즈음’ 거포들[슬로우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