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MVP 홈런 비거리에 한신 경탄 "바람 아니면 공항까지 갔을 것"

정철우 2021. 6. 1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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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무대에서 타율 0.057에 그치며 2군 강등 수모를 당한 멜 로하스 주니어(31.한신)이 홈런포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히리타 2군 감독은 로하스의 홈런에 대해 "바람이 없었다면 와카야마까지 갔을 것 같다. 아니 바람이 없었다면 간사이 공항까지 갔을 것이다. 강렬한 한 방을 보여줬고 1루까지 제대로 전력 질주 하고 있다. 내일은 경기 없는 훈련 날이기 때문에 수비 쪽을 많이 고쳐갈 생각이다. 1군에 가더라도 곤란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는 아주 성실하게 잘 해나가겠다는 얘기를 하고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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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무대에서 타율 0.057에 그치며 2군 강등 수모를 당한 멜 로하스 주니어(31.한신)이 홈런포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번에도 백스크린을 넘기는 초대형 홈런이었다. 한 번은 홈런 페이스에 놀라고 비거리에 두 번 놀라는 홈런이었다.

18일 스포츠 닛폰에 따르면 히라타 2군 감독이 "맞바람이 불지 않았다면 간사이 공항까지 날아갔을 것"이라고 감탄했을 정도로 잘 맞은 타구였다.

로하스가 엄청난 홈런 비거리로 주목을 받았다. 사진=한신 SNS
로하스는 17일 웨스턴·리그 한신-오릭스전 (오세안 BS)에 선발 출장해 3회 백스크린 왼쪽으로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쳤다.

히리타 2군 감독은 로하스의 홈런에 대해 "바람이 없었다면 와카야마까지 갔을 것 같다. 아니 바람이 없었다면 간사이 공항까지 갔을 것이다. 강렬한 한 방을 보여줬고 1루까지 제대로 전력 질주 하고 있다. 내일은 경기 없는 훈련 날이기 때문에 수비 쪽을 많이 고쳐갈 생각이다. 1군에 가더라도 곤란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는 아주 성실하게 잘 해나가겠다는 얘기를 하고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맞바람이 아니었다면 어디까지 뻗어나갈 지 모를 정도의 비거리를 기록했다면 로하스가 점차 자신의 페이스를 찾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홈런 페이스도 놀랍다. 최근 5경기서 4개의 홈런포를 몰아치고 있다. 2군리그에서 벌써 7호째 홈런이다. 2군 강등 이후 홈런 1개를 친 뒤 침묵 모드에 들어갔지만 최근들어 큼지막한 타구가 연달아 나오고 있다.

조금 섣부르긴 하지만 1군 콜업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한신 왹국인 엔트리엔 마르테, 샌즈, 수아레스, 에드워즈 등 4명만이 포함 돼 있다. 한 자리에 여유가 있다.

한신은 지난 15일 외국인 투수 조 강켈을 1군 엔트리서 제외했다. 강켈은 어깨 부상 이후 복귀전이었던 13일 라쿠텐전서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그러나 어깨 관리 차원에서 일단 엔트리서 뺐다. 24일 복귀가 가능하다.

한신은 이에 앞서 알칸타라를 11일에 1군에서 제외했었다. 복귀일은 21일 이다.

나흘간의 교류전 브레이크로 선발 투수 운영에 여유가 생겼다.

산케이 스포츠는 그 기간을 빌어 로하스가 잠시 1군으로 콜업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기간이 정해진 짧은 1군 동행일 가능성이 높다. 알칸타라와 강켈이 돌아오면 로하스는 자리를 비워줘야 한다. 길어야 강켈이 돌아 오는 24일까지가 마지노선인 셈이다.

로하스가 1군에 올라온다면 그 시간 내에 확실한 임팩트를 심어줘야 한다. 다시 불러 올릴 수 있는 이유를 만들어줘야 한다.

시간이 너무 부족하지만 그것이 현재 로하스가 처한 현실이다.

한편 18일 닛칸 스포츠에 따르면 야노 한신 감독은 "로하스가 2군에서 잘 하고 있지만 1군엔 자리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기회가 주어지더라도 최소한의 기회만 보장 될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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