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원정 23연패' ARI..MLB 불명예 "갈렌, '스토퍼' 노릇 할 수 없었다"

[사진] 애리조나는 18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서 3-10으로 패했다.ⓒ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불명예 기록을 떠안았다.

애리조나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서 3-10으로 패했다. 원정 연패 기록이 23경기까지 이어졌다. 

1943년 필라델피아 애슬레틱스(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1963년 뉴욕 메츠의 원정 22연패의 불명예 기록을 갈아 엎었다. 애리조나는 지난달 5일 마이애미 말린스전부터 메츠, LA 다저스, 콜로라도 로키스, 밀워키 브루어스, 오클랜드에 이어 샌프란시스코전까지 원정길만 나서면 패하고 있다.

부상에서 복귀한 잭 갈렌이 선발 등판했지만 2⅔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볼넷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MLB.com은 “부상에서 돌아온 갈렌은 ‘스토퍼’ 임무를 할 수가 없었다”고 언급했다.

갈렌은 경기 후 “나는 육체적으로 괜찮았다. 건강하고 강하다고 느꼈다”고 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그의 말대로 예리하지 못했다.

타선도 문제였다. 애리조나는 2회까지 안타 1개도 때리지 못했고 3회 첫 안타가 나왔다. 첫 안타의 주인공이 갈렌이었다. 동료 타자들은 계속 침묵했다. 5회 들어 켈리가 볼넷을 골라 나갔지만 페랄타가 병살타를 쳤다. 애리조나 타선은 6회까지 1안타에 그쳤다.

7회 2점, 9회 1점을 뽑으며 뒤늦게 쫓아갔지만 결과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nightjis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