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 하루만에 DFA' 양현종, 한국 복귀는 어렵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무리 메이저리그가 역동적인 비지니스라고 하지만, 이런 경우는 흔치 않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18일(한국시간) LA다저스에서 데니스 산타나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며 양현종을 40인 명단에서 제외하는 양도지명 조치했다.
선수 이동이 잦은 메이저리그지만, 이같은 선수 이동은 흔치않다.
메이저리그에서 첫 번째 양도지명의 경우 웨이버를 통과하면 바로 마이너리그로 이관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메이저리그가 역동적인 비지니스라고 하지만, 이런 경우는 흔치 않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18일(한국시간) LA다저스에서 데니스 산타나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며 양현종을 40인 명단에서 제외하는 양도지명 조치했다.
양현종은 전날 마이너 옵션을 이용해 트리플A로 강등됐다. 그리고 강등 하루만에 양도지명 조치됐다.
선수 이동이 잦은 메이저리그지만, 이같은 선수 이동은 흔치않다. 처음부터 양현종을 40인 명단에서 제외할 작정이었다면 26인 로스터에서 제외할 때 40인 명단에서 제외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았다. 선수 입장에서 기분좋은 일은 아니다. '두번 죽이는' 꼴이 됐다.
아쉽게도 이날은 텍사스가 휴식일이라 감독의 생각을 들을 기회는 없었다. 만약 하루만에 계획이 바뀐 것이라면, 그건 텍사스가 왜 몇년째 하위권을 맴도는 팀인지를 설명해주는 이유가 될 것이다.
이제 그에게 남은 선택은 무엇일까? 안타까운 사실은 선수의 의지가 들어갈 수 있는 부분은 많지가 않다는 것이다.
일단 일부 언론에서 제기하는 국내 복귀 가능성은 성사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 메이저리그에서 첫 번째 양도지명의 경우 웨이버를 통과하면 바로 마이너리그로 이관된다. FA 자격을 선택하는 것은 두 번째 웨이버부터 가능하다. 구단에서 방출하는 것이 아닌 이상 선수가 FA 자격을 택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텍사스가 지금 당장 그를 방출할 생각은 없어보인다.
웨이버 과정에서 관심을 보이는 팀이 나타나면 새로운 팀에서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 그러나 양현종은 6월 들어 단 한 경기만 등판해 그것도 1 1/3이닝밖에 던지지 못했다. 당장 투수가 급한 팀이라도 관심을 끌기는 어려워보인다.
결국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웨이버를 통과, 레인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선수 신분으로 남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마이너 옵션으로 내려가는 것과 차이가 없다. 마이너리그 선수다.
양현종 입장에서는 마이너리그에서 다시 보여주는 수밖에 없다. 유일하게 선수의 의지가 반영될 수 있는 부분이다. 시즌이 후반부로 갈수록 텍사스는 유망주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겠지만, 아직까지는 그래도 시간이 많이 남아 있다.
텍사스는 앞서 트리플A 11경기에서 1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33세 투수 스펜서 패튼을 콜업했다. '잘하면 부른다'는 메시지는 분명히 전달했다. 이같은 메시지는 양현종에게도 적용돼야할 것이다.
[알링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조이, 블랙 미니원피스 입고 상큼+섹시美 작렬 [똑똑SNS] - MK스포츠
- 윤계상, 비연예인과 열애 인정 “지난해 말 지인 소개로 만나”(전문)[공식입장] - MK스포츠
- 미스맥심, 필라테스 강사 구은영 미공개 화보 공개 “엉덩이에 집중” - MK스포츠
- 박지성 대신 부친이 故유상철 조문…악성 댓글 고소 (공식입장 전문) - MK스포츠
- 레드벨벳 예리, 시원한 원피스 패션…인형이 따로 없네 [똑똑SNS] - MK스포츠
- EPL 역대 6호 3번째 10골-10도움 달성에 UEL 확정까지... 캡틴 손흥민, 시즌 최종전 두 마리 토끼 다
- 김호중, 음주운전 인정 “크게 후회하고 반성...실망감 드려 죄송하다”(공식입장 전문) - MK스포
- 한예슬 ?10살 연하 남편 류성재 얼굴공개.. “장동건 닮은 한국 표본 미남상” - MK스포츠
- 피원하모니, 야구 좋아하더니...美 메이저리그서 데뷔 첫 시구→응원가 가창 - MK스포츠
- 샌프란시스코, 외야수 추가 영입...이정후는 60일 IL로 이동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