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고물에서 보물로' (LNG vs FPX)

이솔 2021. 6. 1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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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스프링의 LNG는 없다.

17일 오후 6시부터 펼쳐진 중국 리그오브레전드 프로리그(LPL)에서는 1경기에서 TT와 TES가, 2경기에서 LNG와 FPX가 경기를 펼쳤다.

1경기에서는 낙승이 예상되었던 TES가 TT를 2-0으로 꺾었으며, 2경기에서는 절정의 폼을 자랑하던 타잔의 LNG가 너구리-도인비의 FPX를 꺾고 LPL의 최강자로 군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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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NG 공식 웨이보

[MHN스포츠 이솔 기자] 더 이상 스프링의 LNG는 없다.

17일 오후 6시부터 펼쳐진 중국 리그오브레전드 프로리그(LPL)에서는 1경기에서 TT와 TES가, 2경기에서 LNG와 FPX가 경기를 펼쳤다.

1경기에서는 낙승이 예상되었던 TES가 TT를 2-0으로 꺾었으며, 2경기에서는 절정의 폼을 자랑하던 타잔의 LNG가 너구리-도인비의 FPX를 꺾고 LPL의 최강자로 군림했다.

특히 FPX를 꺾은 LNG는 1세트에서 유리하던 흐름을 역전당했고 2세트에서는 초반을 불리하게 시작했지만 바론 둥지에서 역전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결국 3세트에는 FPX를 압살하며 4승을 기록, 순위표 최상단에 올랐다.

사진=LPL ENGLISH 공식 유튜브 채널

스프링부터 뛰어난 모습을 보이던 딜러진, '아이콘'과 '라이트'는 꾸준했던 가운데, LNG의 모든 선수들이 스프링 시즌과는 전혀 다른 기량을 선보였다.

공격적이기만 하던 탑 라이너 알러(Ale)는 어느 새 손쉽게 너구리를 쓰러트릴 정도의 선수가 되었다.

1세트에서는 경기시간 12분까지 동료들과 함께 너구리(0/3/0)를 압도하며 5/0/1이라는 KDA를 만들어내기도 했으며, 3세트에서는 너구리와 정면 대결하며 장비와 마초의 일기토를 재현하기도 했다.

정글에서 봄날을 보낸 타잔은 '혼자만의 정글'을 벗어나 적극적으로 팀원들과 합류하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9일 치러진 V5와의 2세트(럼블) 경기를 기점으로 무언가 깨달음이 있었던 듯, 메타의 변화에 맞춰 플레이스타일도 변모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LPL ENGLISH 공식 유튜브 채널, 0인 이니시에이팅

한 해 전체를 놓고 볼 때 단연코 최고의 발전을 이룬 선수는 '아이완디'였다.

스프링 시즌에는 렐을 골라 솔로 랭크에서만 볼 수 있던 점멸+0인 이니시에이팅으로 '트롤'을 시연했던 아이완디는 이번 경기에서는 상대 LWX를 '트롤'로 만들었던 라칸으로 활약하며 상대를 격침시켰다.

특히 3세트에서는 RNG의 서포터 '밍', 더 넓게 보면 EDG의 서포터 '메이코'와 더불어 롤드컵에서 활약할 급의 실력을 보여주며 MVP에 선정되었다.

사진=LPL ENGLISH 공식 유튜브 채널, 티안(빨간 원)에게 점화를 걸고, 나머지 4명을 도발

과거 2018년 팀을 롤드컵으로 이끌었던 아프리카 프릭스의 '투신' 박종익 선수에게는 못 미치지만, 홀로 남은 LWX를 궁극기-W 연계로 끊어내는 플레이나 한타에서 4명에게 도발을 적중시킴과 동시에 체력이 적은 티안에게 점화를 걸고 살아나오는 등 긴박한 상황에서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의 활약으로 한 동안 '조커 카드'로 취급받았던 라칸이 레오나-렐-노틸러스 등을 제치고 다시금 밴픽 전면에 나설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사진=LPL

라칸의 집중견제에 상대 LWX(바루스)는 정상적으로 딜링을 할 수 없었고, 결국 3세트에서는 24분 경기에서 딜량이 9492에 머무르며 필자의 솔로랭크를 보는 듯 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스네이크 이스포츠 시절 정규시즌 2위를 차지했던 적도 있었지만, 스프링 시즌에서는 '고물'로 평가받던 LNG, 과연 섬머시즌 1위를 기록하며 '여름의 보물'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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