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김정균 감독 "마지막 결과 중요해 틀 깨는 선수 조합 가능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선수 조합으로 시즌 2승째를 기록한 담원 기아의 김정균 감독이 승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17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열린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1라운드 담원 기아와 아프리카 프릭스의 경기에서 담원 기아가 완승을 거뒀다.

승리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김정균 감독은 “오늘 경기 완승으로 이겨서 기분 좋고 선수들도 다 잘해줬다.”라고 선수들을 칭찬하면서도 “치러야 할 많은 경기 중 한 경기를 이겼을 뿐이며, 아직 더 잘해야 할 부분도 있기에 이를 보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앞으로의 발전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기존과 다른 구성으로 경기에 나서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저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마지막에 좋은 결과를 얻는 것으로 이는 스플릿이나 롤드컵이나 마찬가지다. 이 때문에 로스터 엔트리에 올라있는 선수들에 대해 조금 더 살펴보고 승리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라고 답했다.

라인 변화의 중심에 있던 ‘말랑’ 김근성의 출전에 대해서는 “이전에도 프로 선수로서 여러 팀에 소속되어 있었고, 저희 팀에 와서도 열심히 연습했다. 저희가 필요한 순간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해 새로운 조합을 시도하게 됐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앞선 인터뷰에서 ‘말랑’ 김근성이 “럼블을 사용할 생각은 없었지만 감독님의 권유로 사용하게 됐다.”고 이야기한 것에 대해서는 “상황과 조합마다 최적의 챔피언은 달라지는데 오늘 상황에는 럼블을 넣는 것을 상정했을 때 괜찮아 보였다.”라고 럼블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오늘 가장 고생했을 선수가 누구일지를 묻는 질문에 “선수들이 인터뷰에서 위치를 변경하지 않은 선수들을 꼽은 것에 동의하며, 그와 동시에 팀을 위해 자신의 라인을 기꺼이 변경해준 ‘캐니언’ 김건부와 ‘쇼메이커’ 허수 역시 생각 이상으로 잘해줬고 그만큼 고생했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한편 앞으로도 이러한 라인 변화를 보여줄 기회가 있을지에 대해서는 “그러한 선택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당연히 라인 변화를 채택할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한 뒤 로스터 구성에 대해서는 상대와 선수들의 연습 상황을 고려해 결정지을 것이라고 기준을 밝혔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김정균 감독은 “이번 스플릿 역시 선수단 전체가 최선을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항상 드리는 약속이지만 마지막은 담원 기아가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끝까지 믿고 응원해주신다면 꼭 보답해드리겠습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보도자료 문의 news@fomos.co.kr
종로ㅣ김형근 기자 noarose@fomos.co.kr
사진=박상진 기자 Vallen@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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