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신제한' 조우진 "차 안에서 북치고 장구치고..정신병 오는 줄"[EN:인터뷰①]

배효주 2021. 6. 1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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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진이 첫 단독 주연작인 '발신제한' 개봉을 앞둔 부담감을 전했다.

영화 '발신제한'(감독 김창주)에 출연한 조우진은 6월 18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를 통해 데뷔 22년 만의 첫 주연작 개봉을 앞둔 떨리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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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조우진이 첫 단독 주연작인 '발신제한' 개봉을 앞둔 부담감을 전했다.

영화 '발신제한'(감독 김창주)에 출연한 조우진은 6월 18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를 통해 데뷔 22년 만의 첫 주연작 개봉을 앞둔 떨리는 소감을 밝혔다.

오는 23일 개봉하는 영화 '발신제한'(감독 김창주)은 은행센터장 ‘성규’(조우진)가 아이들을 등교시키던 출근길 아침, ‘차에서 내리는 순간 폭탄이 터진다’는 의문의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를 받으면서 위기에 빠지게 되는 도심추격스릴러다

조우진은 의문의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를 받고 위기에 빠진 은행센터장 ‘성규’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와 스릴 넘치는 카체이싱 액션을 선보인다.

데뷔 22년 만의 첫 단독 원톱 주연작 개봉을 앞둔 기분으로 "살 떨린다"고 말문을 연 조우진은 "거두절미하고 바로 이야기가 시작되는 시나리오가 마음에 들었다. 보는 사람도 차와 함께 달리게 만드는 것이 좋았다"고 시나리오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거의 대부분을 밀폐된 공간인 차 내부에서 촬영하느라 "고도의 집중력을 요구하더라"고 말한 조우진은 "그러나 나중에는 차 안에 갇혔다는 걸 잊을 정도로 열심히 했다"고 전했다.

또, 전화로 협박을 당하는 설정 상 혼자서 연기를 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조우진은 "이렇게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해본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였다. 상상력을 발휘해서 연기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러다 정신병 오는 건 아니겠지 싶을 정도로 난관에 부딪혔다"는 조우진. 그는 "그런 생각이 매 테이크마다 왔다. '잘 할 수 있을까?' 질문을 달고서 촬영했다"며 "그럴 때마다 감독님이나 촬영감독님 등 제작진 분들게 누가 되지 말자고 생각했다. 그들이 원하는 대로 연기하면 좋은 결과물이 나올 것이고, 그러면 관객분들이 만족하실테니 거기서 보람을 찾자 싶었다. 없던 능력을 짜내지는 못했지만 화려하진 않더라도 화끈하게 임하자는 생각이었다"고 강조했다.

언론 시사회를 통해 영화가 공개된 후, 연일 호평을 받고 있는 것에 "만족하냐"는 질문을 받은 조우진은 "만족감은 없다"며 "오히려 '왜 저걸 저렇게 했나?' 하면서 영화를 봤다"면서도, "이런 반응들이 기적이다. 누누히 말씀 드렸지만 어제도 오늘도 기적 같은 하루를 보내고 있다. 더한 반응이 오면 도망가고 싶어질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23일 개봉.(사진=CJ ENM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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