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의 릭 칼라일 감독, 전격 사임 결정

이재승 2021. 6. 1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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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 매버릭스가 그간 팀을 이끈 감독과 결별한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댈러스의 릭 칼라일 감독이 물러난다고 전했다.

 여러 정황이 거론되고 있으나 칼라일 감독이 더는 댈러스에서 지휘봉을 잡길 원치 않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칼라일 감독은 지난 2008-2009 시즌부터 댈러스의 감독으로 일했으며, 이번 시즌까지 무려 13시즌이나 재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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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 매버릭스가 그간 팀을 이끈 감독과 결별한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댈러스의 릭 칼라일 감독이 물러난다고 전했다.
 

여러 정황이 거론되고 있으나 칼라일 감독이 더는 댈러스에서 지휘봉을 잡길 원치 않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칼라일 감독은 지난 2008-2009 시즌부터 댈러스의 감독으로 일했으며, 이번 시즌까지 무려 13시즌이나 재직했다. 지난 2010-2011 시즌에는 구단 역사상 첫 우승을 차지하는데 지도력을 발휘했다.
 

이로써 댈러스는 최근 도니 넬슨 단장에 이어 칼라일 감독까지 물러나면서 개편을 알렸다. 넬슨 단장의 사임 과정이 구단 내부 문제인 것으로 확인이 되고 있다. 그와 함께 했던 넬슨 단장이 돌연 이에 염증을 느낀 칼라일 감독이 더는 댈러스 감독으로 남는 것을 원치 않았을 가능성도 없지 않아 보인다.
 

댈러스의 마크 큐반 구단주는 시즌 후 당연히 그와 함께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알렸으나 상황은 달랐다. 졸지에 단장에 이어 감독까지 모두 물갈이를 피하지 못하게 됐다. 댈러스는 루카 돈치치를 중심으로 팀을 꾸렸으나 2년 연속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번에는 LA 클리퍼스를 상대로 시리즈 리드를 잡았으나 끝내 유지하지 못하고 패했다.
 

우승 직후 성적도 아쉬웠다. 2010년대 중반에 한 번 더 도전에 나섰으나 디안드레 조던(브루클

린) 영입 실패와 챈들러 파슨스의 부상으로 인해 아쉬움을 남겼다. 당시 전성기였던 조던 영입에 구두 합의에 성공했으나 끝내 실패했고, 이후 댈러스는 웨슬리 메튜스(레이커스)와 J.J. 바레아에게 기존 계약보다 더 큰 계약을 안겼다.
 

댈러스는 우승 이후 5번이나 플레이오프에 나섰으나 모두 1라운드 진출에 그쳤다. 당시 댈러스는 트레이드로 레존 론도(클리퍼스)를 데려오기도 하는 등 전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칼라일 감독이 론도와 크게 부딪쳤고, 그는 끝내 전력에서 제외됐다. 이후 노비츠키 시대를 뒤로 하고 돈치치가 리그 최고 선수로 떠올랐으나 정작 첫 관문을 뚫어내지 못했다.

 

최근에도 아쉬움이 있었다. 트레이드로 데려와 거액을 안긴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지난 시즌에 부상으로 이렇다 할 역할을 하지 못했다. 이번에는 모처럼 부상 없이 시즌을 소화하며 돈치치와 함께 원투펀치를 구축했으나, 정작 포르징기스가 몸값을 해내지 못했다. 칼라일 감독이 돈치치와 포르징기스의 공존을 매끄럽게 정돈하지 못했다는 평가도 없지 않다.
 

칼라일 감독은 댈러스에서 13시즌 동안 정규시즌 1,033경기에서 555승 478패를 기록했으며, 플레이오프에서는 71경기에서 33승 38패에 그쳤다. 댈러스 감독으로 일하기 전에는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와 인디애나 페이서스에서 지휘봉을 잡는 등, NBA에서 19시즌 동안 사령탑으로 머물렀으며, 팀을 꾸준히 플레이오프로 이끌며, 우승까지 수확했다.
 

한편, 칼라일은 다른 팀의 감독 후보로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 이번에 기존 감독과 함께 하지 않기로 한 팀이 많은 만큼, 칼라일 전 감독에 눈독을 들일 만하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인디애나 페이서스, 올랜도 매직, 워싱턴 위저즈가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는 상황이다. 칼라일 감독이 이내 새로운 팀의 감독이 될지도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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