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는 자식들에게 도움보다는 해가 되기 쉬워요

한겨레 2021. 6. 1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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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들이 정신이 나갈 때가 있어요.

때로는 10년 넘게 기다려야 해요.

부모는 자식들에게 해가 되는 것은 쉬운데 크게 도움이 되지는 못해요.

간섭만 안해도 도움이 많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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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심정] 용수스님의 티베트불교 향기]부모는 자기의 욕심을 알아차려야 해요

자식들이 정신이 나갈 때가 있어요. 업에 사로잡혀서 하지 말아야 할 말과 행동을 해요. 겉모습을 판단하지 말고 제정신을 찾을 때까지 인내심을 가져요. 그들의 참모습이 아니라는 것을 스스로 알려 주세요. 기다려 주면 사랑이 돌아와요. 때로는 10년 넘게 기다려야 해요.

부모는 자식들에게 해가 되는 것은 쉬운데 크게 도움이 되지는 못해요. 자신에게도 도움이 되지 못하는데 자식을 도와 준다는 것은 오만이고 집착이에요.

도와주려고 하는 것보다 일단 기대를 접고 숨을 쉬게 하세요. 간섭만 안해도 도움이 많이 돼요.

자식들이 잘못될까봐 걱정하는 것도 집착 때문이에요. 집착이 잘못될 가능성을 더 키워요. 시간과 공간을 주면 스스로 깨우치게 도와줘요.

자식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받아들임(acceptance) 입니다. 있는 그대로 괜찮다고 알게 해 주면 가능성을 꽃피게 도와줘요. 깊이 믿어 주세요.

자식들이 분노하는 이유가 있어요. 부모들은 내면을 깊이 들여다봐야 해요. 쉬운 일은 아니지만 부모의 욕심을 알아차려야 해요.

글 용수 스님/세첸코리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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