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구인난 심화에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예상밖 증가'

2021. 6. 18.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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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미국인들이 다시 40만명을 넘어서며 7주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로이터 통신과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외신이 17일 (현지 시각) 보도했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미국 노동부는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한 주간 청구된 신규 실업수당 건수는 41만 2000건으로 전주보다 3만 7000건 증가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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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미국인들이 다시 40만명을 넘어서며 7주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로이터 통신과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외신이 17일 (현지 시각) 보도했다.

미국 라스베가스의 원스톱 커리어센터에 실업 수당을 받기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미국 노동부는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한 주간 청구된 신규 실업수당 건수는 41만 2000건으로 전주보다 3만 7000건 증가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36만건을 웃도는 규모로 지난 4월 이후 7주 만에 증가세 로 전환한 것이다. 또 3주 만에 다시 40만건을 넘어선 것이다.최소 2주간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52만건으로 1000건 늘었다.

미 기업들의 구인난 심화에도 실업자가 늘어났다는 점에서 이례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지만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최근 7주 연속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최저치를 경신해온 만큼 지난주에만 나타난 일시적 현상일 가능성이 크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 및 경제활동 재개 등으로 올해 고용시장이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 연말에는 실업률이 5%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전날 “보육 필요성, 지속되는 바이러스 공포, 실업급여 지급 등과 같은 팬데믹 관련 요인들이 고용 성장을 짓누르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요인들이 향후 약해하고 빠른 고용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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