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총리, 유색인종 대법관 임명..146년 사상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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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대법원에 사상 최초 유색인종 판사를 지명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7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번 결정으로 146년 사상 처음으로 유색인종 판사가 캐나다 대법원에 들어서게 됐다.
트뤼도 총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그는 대법원의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나는 오늘 그의 역사적인 대법관 지명을 발표한다"고 적었다.
트뤼도는 그간 캐나다에서 체계적인 인종차별을 다룰 필요가 있다고 강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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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캐나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대법원에 사상 최초 유색인종 판사를 지명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7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번 결정으로 146년 사상 처음으로 유색인종 판사가 캐나다 대법원에 들어서게 됐다.
트뤼도 총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그는 대법원의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나는 오늘 그의 역사적인 대법관 지명을 발표한다"고 적었다.
2019년부터 온타리오주 상고법원에서 판사를 맡은 마흐무드 자말은 대법원 앞에 35차례 서며 민·헌·형사·규제 등 사건을 변호한 바 있다.
지난 1967년 나이로비에서 태어난 자말은 1969년 가족과 함께 영국으로 건너간 뒤 1981년 캐나다로 다시 이주했다.
그는 "어렸을 때 내 이름, 종교, 피부색 때문에 놀림과 괴롭힘을 당했다"며 "그로 인해 이민자, 종교적 소수자, 인종 차별을 당한 이들의 고통과 갈망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트뤼도는 그간 캐나다에서 체계적인 인종차별을 다룰 필요가 있다고 강조해왔다.
캐나다는 다문화 국가로, 인구의 22% 이상이 소수민족이며 5%는 원주민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자말은 오는 7월 1일 대법관을 퇴임할 예정인 로잘리 아벨라 대법관의 후임으로 임명될 예정이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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