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모더나 백신 접종해도 남성 생식력 이상없어"

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2021. 6. 18. 07: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도 정자 수와 질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7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미국의사협회저널(JAMA)는 이날 화이자나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에도 건강한 젊은 남성의 정자 수와 질이 떨어지지 않았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게재했다.

다만 1월 발표된 연구를 보면, 백신이 정자에 영향을 끼치지 않더라도 바이러스 자체는 남성의 생식기관에 해로울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연합뉴스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도 정자 수와 질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7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미국의사협회저널(JAMA)는 이날 화이자나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에도 건강한 젊은 남성의 정자 수와 질이 떨어지지 않았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게재했다.

시카고 인간복제연구소 공동책임자인 데이비드 코헨 박사는 "백신 접종이 정자 수를 감소시킬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할 증거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가 성행위로 전염되지 않는다는 연구의 공동 책임자다.

이번 연구는 사전 검사를 통해 생식력에 문제가 없는 25~31세 남성 45명의 정액 표본을 이용해 진행됐다. 표본은 mRNA 백신 1차 접종 전과 2차 접종 후 70일이 지난 뒤 채취됐다. 이후 정자의 양과 농도, 운동성, 총 정자 수 등을 확인했다.

영국 셰필드대 앨런 페이지 교수는 "백신 접종으로 생식력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우려한 남성들이 안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1월 발표된 연구를 보면, 백신이 정자에 영향을 끼치지 않더라도 바이러스 자체는 남성의 생식기관에 해로울 수 있다.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건강한 남성과 비교하면 코로나19에 감염된 남성의 정자는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가 크게 증가했다.

페이지 교수는 "지카나 에볼라 같은 바이러스는 감염 후 회복됐더라도 상당 기간 남성의 고환에 남아있다"면서 "코로나19의 경우에는 어떤지 확인하기 위해 장기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joo501@cbs.co.kr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