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그룹 주춤-신시내티 약진, 여전한 '죽음의 조' NL 중부지구[슬로우볼]

안형준 2021. 6. 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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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구의 순위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는 팀 간 전력 편차가 가장 작은 지구 중 하나다.

1-4위는 커녕 1-3위의 승차가 3경기 이내인 곳도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뿐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죽음의 조' 모습을 유감없이 보이고 있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의 순위 다툼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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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중부지구의 순위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는 팀 간 전력 편차가 가장 작은 지구 중 하나다. 지난해 지구 1위와 4위의 승차가 겨우 5경기로 6개 지구 중 가장 작았다. 최하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제외한 시카고 컵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신시내티 레즈, 밀워키 브루어스는 누가 지구 우승을 차지해도 이상하지 않은 팀들이다.

올시즌에도 가장 치열한 '죽음의 조' 싸움은 계속되고 있다. 중부지구는 6월 17일(한국시간)까지 1-4위가 가장 작은 승차를 보이고 있는 지구다.

공동 1위인 컵스와 밀워키는 나란히 38승 30패, 승률 0.559를 기록 중이다. 그 뒤를 승률 0.530의 신시내티와 0.515의 세인트루이스가 추격하고 있다. 최하위 피츠버그는 승률 0.343으로 크게 뒤쳐져있지만 공동 1위와 4위 세인트루이스의 승차는 단 3경기다. 1-4위는 커녕 1-3위의 승차가 3경기 이내인 곳도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뿐이다.

공동선두는 주춤하다. 컵스와 밀워키는 최근 나란히 3연패를 당했다. 컵스는 메츠에게, 밀워키는 같은 지구의 신시내티에게 각각 3연패를 당했다. 두 팀이 상승세가 꺾이며 지구 내 팀들의 승차가 좁혀졌다.

두 팀 모두 최근 타선이 고민이다. 컵스는 크리스 브라이언트를 비롯한 대부분의 타자들의 타격감이 떨어졌다. 뜨겁던 패트릭 위즈덤의 방망이도 차갑게 식었고 브라이언트는 최근 일주일 동안 타율 0.071에 그쳤다. 작 피더슨과 앤서니 리조가 장타로 그나마 타선을 지탱하는 중이다. 밀워키도 마찬가지. 다니엘 보겔백과 오마 나바에즈를 제외한 다른 타자들의 타격감이 차갑게 식었다.

컵스와 밀워키가 주춤하는 사이 신시내티가 무섭게 치고 올라왔다. 신시내티는 최근 6연승, 최근 10경기 8승 2패의 쾌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5월을 24승 28패, 승률 0.462로 마친 신시내티는 6월 14경기에서 11승 3패를 기록했다. 세 차례나 시리즈 스윕을 달성했고 그 중 두 번은 지구 내 경쟁팀인 세인트루이스(4연전), 밀워키(3연전)를 상대로 기록한 것이다.

부상에서 돌아온 조이 보토가 최근 일주일 동안 11타점을 쓸어담으며 타선을 이끌고 있고 마운드에서는 에이스의 모습을 되찾은 루이스 카스티요가 6월 3경기 평균자책점 1.93의 맹투를 펼치고 있다. '해줘야 할 선수들'이 돌아온 신시내티는 마운드의 타일러 말레, 블라디미르 구티에레즈, 웨이드 마일리, 타선의 닉 카스테야노스 등과 시너지 효과를 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5월을 30승 24패, 승률 0.556으로 마친 세인트루이스는 6월 5승 9패로 주춤하며 4위까지 내려앉았다. 하지만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조금씩 기세를 회복하는 중이다. 타선이 주춤한 가운데 불펜의 힘으로 버티고 있는 세인트루이스는 최근 좋은 모습으로 복귀한 김광현이 반갑다. 하지만 아직은 이렇다할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는 못한 상황이다.

공동 1위와 14.5경기차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피츠버그는 올시즌 전력을 감안하면 순위 경쟁에 합류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나머지 4개 구단은 얼마든지 끝까지 치열한 싸움을 펼칠 수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죽음의 조' 모습을 유감없이 보이고 있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의 순위 다툼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자료사진=신시내티 레즈)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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