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 한줄] 아침 식사로 지구 구하기/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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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시민의 이산화탄소 등가물 발자국은 대략 연평균 4.5톤이다.
환경 문제에 대한 견해가 어떻든 현대 사회 인간의 생활방식이 지구에 득보다 해를 많이 준다는 것을 부정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만약 '일상 속에서 뭔가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든다면 저자가 제시한 구체적인 방안이 기억에 남을 만하다.
"누구나 식사는 곧 하게 된다. 그러므로 지구에 대한 걱정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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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시민의 이산화탄소 등가물 발자국은 대략 연평균 4.5톤이다. 아침과 점심에 동물성 식품을 먹지 않으면 연간 이산화탄소 1.3미터톤을 줄일 수 있다.(122쪽)
요즘처럼 기후 변화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때도 없다. 조너선 사프란 포어가 논픽션 ‘우리가 날씨다’(민음사)에서 주장하듯이 관련 논의는 이미 수십 년 전부터 지속돼 왔다. 그러나 현실이 특별히 나아진 점이 없다는 게 그의 문제 의식이다.
환경 문제에 대한 견해가 어떻든 현대 사회 인간의 생활방식이 지구에 득보다 해를 많이 준다는 것을 부정하기는 어렵다. 사프란 포어는 책에서 심각성을 알고 있는 개인들이 왜 행동하기 어려운지 탐구한다. 더불어 축산업이 기후변화를 유발하는 주요 요인임을 인정하자고 다시금 주장한다.
1미터톤 또는 1톤이 모두 1000㎏을 나타내는 단위임을 감안하면, 먹는 것으로 줄일 수 있는 온실 가스 양이 결코 적지 않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기후 변화와 그 실천에 대해서는 상황에 따라 여러 의견이 존재한다. 그러나 만약 ‘일상 속에서 뭔가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든다면 저자가 제시한 구체적인 방안이 기억에 남을 만하다. “누구나 식사는 곧 하게 된다. 그러므로 지구에 대한 걱정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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