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희열3' 박지성, 토트넘전 회상 "이영표 공 뺏어 미안했다"

여도경 기자 2021. 6. 1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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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축구선수 박지성이 '대화의 희열3'에서 프리미어리거 시절 상대 팀으로 만난 이영표에게 공을 뺏어 미안했다고 전했다.

당시 박지성이 이영표 공을 뺏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루니에게 패스했고, 루니는 골을 넣었다.

박지성은 "미안했다. 같은 한국 선수가 여기서 잘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상대편 선수한테 미안하다고 할 수 없으니까 뒤에 가서 손을 올렸는데 이영표가 잡아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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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여도경 기자]
/사진=KBS 2TV '대화의 희열3' 방송화면 캡처

전 축구선수 박지성이 '대화의 희열3'에서 프리미어리거 시절 상대 팀으로 만난 이영표에게 공을 뺏어 미안했다고 전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대화의 희열3'에는 한국 축구 전설 '해버지' 박지성이 출연해 축구 인생을 나누는 장면이 담겼다.

이날 박지성은 이영표와 상대 팀으로 만났던 것을 떠올렸다. 박지성이 소속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이영표가 속한 토트넘 훗스퍼가 경기를 한 것. 당시 박지성이 이영표 공을 뺏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루니에게 패스했고, 루니는 골을 넣었다.

박지성은 "이영표가 내 공을 빨리 걷어낼 줄 알았다. 걷어낸 공이 내 발 맞고 이영표에게 갔다. 나는 공격수니까 따라갔다. 걷어내겠지 했는데 안 걷어내더라. '뭐지? 뺏길 텐데' 했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공을 뺏은 후 느낀 감정을 털어놨다. 박지성은 "미안했다. 같은 한국 선수가 여기서 잘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상대편 선수한테 미안하다고 할 수 없으니까 뒤에 가서 손을 올렸는데 이영표가 잡아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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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도경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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