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클',미국에서 아시안에 대한 평가가 달라진 이유는? '게으르다' → '근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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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들이 흑인 비판을 위해 사용한 아시안 이미지의 진실이 공개됐다.
17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이하 '차이나는 클라스')에서는 소수자 정치연구의 권위자인 명지대학교 정회옥 교수가 '아시안 차별의 이면은?!'을 주제로 문답을 나눴다.
정회옥 교수는 "아시안을 '모범 소수민족'이라고 띄어주기 시작한 것은 흑인 인권운동과 맞물려 일어난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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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백인들이 흑인 비판을 위해 사용한 아시안 이미지의 진실이 공개됐다.
17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이하 '차이나는 클라스')에서는 소수자 정치연구의 권위자인 명지대학교 정회옥 교수가 ‘아시안 차별의 이면은?!'을 주제로 문답을 나눴다.
'차이나는 클라스' 수업에서, 정 교수는 "1900년대 미국에서 아시안은 '더럽다' '게으르다'는 말로 묘사됐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50년 후, 미국은 아시안을 '근면하고 성실한 사람'으로 보도하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일본계 미국인에 대해 '역사적으로 매우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근면, 인내, 가족 유대 등의 가치를 바탕으로 미국 사회에서 성공했다'라는 글을 뉴욕타임즈에 게재하기도 했다.
불과 50년 만에 아시안에 대한 평가가 180도 달라진 이유는 무엇일까. 정회옥 교수는 "아시안을 ‘모범 소수민족’이라고 띄어주기 시작한 것은 흑인 인권운동과 맞물려 일어난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백인들이 아시안의 성실함을 이용해 흑인을 비판하려고 했다는 것.
‘아시안은 모범 소수민족’이라는 백인의 프레이밍으로 인해, 아시안과 흑인은 연대가 아닌 갈등의 길을 걷게 됐다. 이어 정 교수는 "특히 1992년 LA 흑인 폭동은 백인 경찰과 흑인 피해자의 문제를 '한인 대 흑인' 문제로 호도해 일어났다"라고 덧붙여 학생들을 놀라게 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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