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저당·저염 식생활 문화 정착돼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은 2017년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14% 이상인 고령사회에 접어들었다.
고령화사회에서는 65세 이상 인구의 의료비로 생애 의료비의 절반 이상이 소요된다.
앞으로 고령 인구는 더욱 늘어날 것이고, 이들이 건강한 노년을 누리기 위해서는 젊을 때부터 건강관리가 중요하다.
둘째, 나트륨은 국이나 찌개, 절임식품 위주의 우리 식생활에서 정책적으로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매우 힘들 것이란 우려가 컸지만, 지난 8년간 나트륨 섭취량 3분의 1을 줄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2017년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14% 이상인 고령사회에 접어들었다. 고령화사회에서는 65세 이상 인구의 의료비로 생애 의료비의 절반 이상이 소요된다. 고령자가 병으로 고통받는 기간은 평균 12년에 달한다고 한다. 앞으로 고령 인구는 더욱 늘어날 것이고, 이들이 건강한 노년을 누리기 위해서는 젊을 때부터 건강관리가 중요하다.
둘째, 나트륨은 국이나 찌개, 절임식품 위주의 우리 식생활에서 정책적으로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매우 힘들 것이란 우려가 컸지만, 지난 8년간 나트륨 섭취량 3분의 1을 줄였다. 식약처와 질병관리청은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세계고혈압연맹(WHL)으로부터 기관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여전히 나트륨 평균 섭취량은 2019년 기준 3289㎎으로, 권고기준인 2000㎎을 상회하고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셋째, 당류는 어린이나 청소년 연령층에서 섭취기준을 초과하는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유행하는 ‘단짠’문화를 대체하는 식생활 문화가 필요하다.
식생활·영양안전 정책은 소비자의 올바른 식품 선택을 유도하기 위해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인식을 변화시키는 데 중점을 둔다. 중앙급식관리지원센터는 전국의 228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와 함께 당·나트륨 줄이기 교육·홍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온라인 인플루언서, 유튜버 등과의 협업 콘텐츠를 제작하고 활용하는 온라인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저당·저염 실천본부 위원회와 함께 실시한 나트륨 줄이기 식습관 개선프로그램 ‘Na 3000㎎만큼’에 이어, 올해는 청소년과 청년층을 대상으로 당류 섭취를 줄이기 위한 식습관 개선프로그램 ‘당당한 하루’를 진행하고 있다.
건강한 노년의 삶, 어린이와 청소년의 평생 건강을 지켜주기 위해 어릴 때부터 덜 짜고 덜 달게 먹는 식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가공되지 않은 자연식품의 맛을 즐기는 식문화가 우리 사회에 정착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관심과 실천이 필요하다.
박혜경 중앙급식관리지원센터장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