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민 사건, 사고사로 결론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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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손정민 씨 사건과 관련해 변사 사건 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 중이다.
17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서초경찰서는 변사사건처리규칙에 따라 심의위원회 개최 여부를 검토 중이다.
경찰 내부 인사 3~4명과 법의학자 등 외부 인사 1~2명이 참여해 사망 경위가 불분명한 변사 사건에 대해 보강 수사를 할지, 수사를 종결할지 심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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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손정민 씨 사건과 관련해 변사 사건 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 중이다. 50일 이상 이어진 수사에도 범죄 혐의를 찾지 못하면서 경찰이 수사 종결 수순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서초경찰서는 변사사건처리규칙에 따라 심의위원회 개최 여부를 검토 중이다. 경찰 내부 인사 3~4명과 법의학자 등 외부 인사 1~2명이 참여해 사망 경위가 불분명한 변사 사건에 대해 보강 수사를 할지, 수사를 종결할지 심사하게 된다. 이르면 다음주 위원회가 열릴 전망이다.
앞서 서초서는 지난 13일 손씨의 신발 수색 작업을 종료했다. 지난달 25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손씨의 양말에 묻은 흙의 성분이 강가에서 10m 떨어진 강바닥의 흙과 유사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손씨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시간은 지난 4월 25일 오전 3시38분이다. 목격자들은 손씨와 친구 A씨가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돗자리 위에 함께 누워 있거나 앉아 있었다고 진술했다. 이후 오전 4시27분 A씨 홀로 돗자리에서 3~4m가량 떨어진 한강변 경사면 인근에서 잠든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 시간대 행적을 밝히는 데 집중했지만 목격자는 나오지 않았다.
최예린 기자 rambut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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