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규영 아주그룹 회장, 고려대의료원에 6억5000만원 기부

박효순 기자 2021. 6. 17.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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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고려대학교의료원은 문규영 아주그룹 회장(사진)이 ‘어게인(Again), 65만원의 기적’ 캠페인에 참여해 6억5000만원을 기부했다고 17일 밝혔다.

문 회장은 고려대 경제인회 회장을 거쳐 고려대의료원 발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 캠페인은 1937년 우석 김종익 선생이 병환으로 숨을 거두며 여자 의사를 양성하고자 65만원을 남긴 의미를 되새기고자 마련됐다.

우석 선생의 기부금을 바탕으로 조선여자의학강습소는 경성여자의학전문학교로 승격했고, 이후 고려대 의과대학으로 이어졌다. 고려대의료원은 이 캠페인을 통해 총 65억원의 기금을 모은다. 기금은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백신 및 신약 연구·개발(R&D)에 쓰일 예정이다.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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