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사량도 등 경남 8개 섬..'찾아가고 싶은 섬' 선정

경남CBS 최호영 기자 2021. 6. 17.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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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는 행정안전부의 '2021년 찾아가고 싶은 33섬'에 도내 8개 섬이 포함됐다고 17일 밝혔다.

이야기 섬은 역사와 인물, 소설, 전설 등 다양한 이야기가 있어 관광객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섬으로, 매년 8월 열리는 한산대첩축제로 유명한 통영 한산도와 일제강점기 일본군 주둔의 흔적이 원형 그대로 남아 있는 거제시 지심도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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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장사도.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는 행정안전부의 '2021년 찾아가고 싶은 33섬'에 도내 8개 섬이 포함됐다고 17일 밝혔다.

통영시 사량도·장사도·한산도·연화도·욕지도, 거제시 내도·지심도·이수도가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2016년부터 섬 지역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찾아가고 싶은 섬'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섬 여행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걷기 좋은 섬, 사진찍기 좋은 섬, 쉬기 좋은 섬, 체험의 섬 등 5가지 주제로 선정했다.

걷기 좋은 섬에는 통영 사량도, 거제 내도가 선정됐다. 사량도는 산림청 선정 '한국의 100대 명산'인 지리(망)산 옥녀봉과, 고동산, 칠현산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등산로가 있다. 거제시 내도는 동백나무, 후박나무 등으로 우거진 명품 길을 걸으며 해안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사진 찍기 좋은 섬으로 선정된 통영시 장사도는 10만여 그루의 동백터널 길, 미로정원, 허브가든 등 주제 정원과 야외갤러리 등을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이야기 섬은 역사와 인물, 소설, 전설 등 다양한 이야기가 있어 관광객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섬으로, 매년 8월 열리는 한산대첩축제로 유명한 통영 한산도와 일제강점기 일본군 주둔의 흔적이 원형 그대로 남아 있는 거제시 지심도가 선정됐다.

거제 지심도 동백터널. 경남도청 제공
통영 연화도와 거제 이수도는 쉬기 좋은 섬으로 뽑혔다. 연화도는 연화사 템플스테이를 통해 심신을 위로할 수 있고, 이수도는 청정해역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해산물로 구성된 1박 3식을 제공해 한적한 섬마을 풍경을 즐기며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체험의 섬으로 선정된 통영 욕지도는 관광 모노레일을 체험하면서 기암괴석의 해안절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도는 찾아가고 싶은 섬에 선정된 도내 8개 섬을 전국에 알리고자 오는 8월 6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제2회 섬의 날 행사'에 전시관을 설치하고 한국관광공사 등과 협력해 다양한 홍보와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통영 연화도. 경남도청 제공
한국관광공사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을 통해 '2021년 찾아가고 싶은 섬' 코너를 운영하며, OX 퀴즈 이벤트로 1천 명에게 커피쿠폰 등 경품을 제공한다.

도는 섬 여행을 계획하는 여행자에게 길잡이가 되어 줄 정보를 경남도 누리집과 누리소통망 등에 제공할 예정이다.

경남도 김춘근 해양수산국장은 "일상에서 벗어나 쉼이 있는 최적의 여행지로 한려수도의 푸른 보석인 경남의 섬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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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4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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