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마 뒤엎은 이천 쿠팡 물류센터..'폭열'현상 건물붕괴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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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사고'로 소방당국이 15시간 째 진화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건물의 붕괴도 우려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17일 오전 5시36분께 경기 이천시 마장면 덕평로 소재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 진화작업에 사투를 벌이고 있지만 화염은 쉽사리 잡히지 않고 있다.
앞서 소방당국은 한때 발령했던 대응2단계를 오전 8시14분께 초진을 성공하며 해제했지만 불길이 다시 확산되면서 소방당국은 낮 12시15분께 대응2단계를 재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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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시간째 진화작업과 구조대장 구조 작업 등 '난항' 여전
(이천=뉴스1) 유재규 기자 =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사고'로 소방당국이 15시간 째 진화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건물의 붕괴도 우려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17일 오전 5시36분께 경기 이천시 마장면 덕평로 소재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 진화작업에 사투를 벌이고 있지만 화염은 쉽사리 잡히지 않고 있다.
약 15시간이 지난 오후 8시30분께 건물 전체는 이미 화염으로 뒤덮혀 있어 건물붕괴까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소방당국은 "해당 건물의 구조는 철골조 형태로 돼 있어 육안으로 보기에 건조해 보일 수 있으나 사실 철골조를 덮은 콘크리트는 수분을 머금고 있어 폭열(暴熱) 가능성도 아예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갑자기 높은 열을 받으면 터지게 되고 그러면 건물이 주저앉을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현재까지 그런 위험단계는 아닌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잠잠했던 불씨가 이날 오전 11시49분께 다시 거세지면서 철수명령에 미쳐 빠져 나오지 못한 경기 광주소방서 소속 구조대장 김모 소방경(52)의 구조작업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소방당국과 김 소방경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김 소방경은 산소호흡기 등 장비를 착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지하 2층 주변에 다량의 가연물에 의해 불이 다시 확대된 것으로 추정했다.
앞서 소방당국은 한때 발령했던 대응2단계를 오전 8시14분께 초진을 성공하며 해제했지만 불길이 다시 확산되면서 소방당국은 낮 12시15분께 대응2단계를 재발령했다.
대응2단계는 인접한 소방서 5~9곳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으로 화재 규모에 따라 대응 1~3단계로 발령된다.
한편 화재 초기당시, 작업장 내 작업자 240여명은 재빨리 대피해 화를 면했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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