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허파 '도시바람숲길'..폭염·미세먼지 잡는다

좌승훈 2021. 6. 17. 20: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시가 도심에 맑고 차가운 공기가 흐를 수 있도록 길을 터주는 '도시바람길숲'을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한정우 제주시 공원녹지과장은 "도시바람길숲이 도심의 허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분산된 도시숲을 연결해 '녹지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특히 도시숲이 치유공간으로서 시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 주목해 도시바람길숲이 생활권 숲이 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고려해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100억원 투입 2단계로 도심 내 녹지축 연결 
도시바람길숲 종합계획도 [제주시 제공]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시가 도심에 맑고 차가운 공기가 흐를 수 있도록 길을 터주는 '도시바람길숲'을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도시바람길숲'은 미세먼지와 도심지 폭염 해소 방안으로 제시되는 기능형 도시숲이다.

도심지 내 바람의 이동 통로가 되는 연결숲·확산숲을 도로변·하천변과 공원에 조성해 미세먼지를 흡착하고 정체된 대기의 순환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제주시는 2019년 산림청 공모사업인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에 선정돼 2020년 기본계획 수립을 마치고 올해부터 2022년까지 총 100억원(국비 50억원·도비 50억원)을 투입한다.

올해 1차 연도에는 50억원을 들여 신제주·구제주·화북권역으로 나눠 조성한다.

2차 연도인 2022년에는 45억원을 투입해 신산공원·용담공원·아라지구근린공원 등에 만들 계획이다.

한정우 제주시 공원녹지과장은 “도시바람길숲이 도심의 허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분산된 도시숲을 연결해 ‘녹지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특히 도시숲이 치유공간으로서 시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 주목해 도시바람길숲이 생활권 숲이 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고려해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