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허파 '도시바람숲길'..폭염·미세먼지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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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가 도심에 맑고 차가운 공기가 흐를 수 있도록 길을 터주는 '도시바람길숲'을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한정우 제주시 공원녹지과장은 "도시바람길숲이 도심의 허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분산된 도시숲을 연결해 '녹지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특히 도시숲이 치유공간으로서 시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 주목해 도시바람길숲이 생활권 숲이 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고려해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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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시가 도심에 맑고 차가운 공기가 흐를 수 있도록 길을 터주는 '도시바람길숲'을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도시바람길숲'은 미세먼지와 도심지 폭염 해소 방안으로 제시되는 기능형 도시숲이다.
도심지 내 바람의 이동 통로가 되는 연결숲·확산숲을 도로변·하천변과 공원에 조성해 미세먼지를 흡착하고 정체된 대기의 순환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제주시는 2019년 산림청 공모사업인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에 선정돼 2020년 기본계획 수립을 마치고 올해부터 2022년까지 총 100억원(국비 50억원·도비 50억원)을 투입한다.
올해 1차 연도에는 50억원을 들여 신제주·구제주·화북권역으로 나눠 조성한다.
2차 연도인 2022년에는 45억원을 투입해 신산공원·용담공원·아라지구근린공원 등에 만들 계획이다.
한정우 제주시 공원녹지과장은 “도시바람길숲이 도심의 허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분산된 도시숲을 연결해 ‘녹지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특히 도시숲이 치유공간으로서 시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 주목해 도시바람길숲이 생활권 숲이 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고려해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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