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고 유상철 조문' 악플러 고소.."선처없다"

최의종 2021. 6. 17. 20: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지성 JS재단 이사장이 고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조문을 놓고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들을 경찰에 고소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박 이사장 측이 다수의 댓글·게시글 작성자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지성 JS재단 이사장이 고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의 빈소에 조문을 가지 못한 것에 대해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들을 경찰에 고소했다. /임세준 기자

"묵과할 수 없는 수준" 법률대리인 선임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박지성 JS재단 이사장이 고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조문을 놓고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들을 경찰에 고소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박 이사장 측이 다수의 댓글·게시글 작성자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17일 밝혔다.

고소인 조사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박 이사장의 소속사 에투알클래식은 이날 조수환 법무법인 일현 변호사를 대리인으로 선임해 네티즌들을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영국 런던에 거주해 미처 조문하지 못한 것에 대해 네티즌들이 악의적인 억측과 폭력적인 표현을 게시하고, 박 이사장의 아내인 김민지 전 아나운서가 운영하는 유튜브채널에도 욕설을 쏟아냈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는 묵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른 악성 게시물을 엄중한 법의 판단에 맡기기로 했다. 도를 넘는 악성 댓글의 근절을 위해 선처는 절대 없다"고 강조했다.

소속사 측은 박 이사장이 해외에서 유족에게 연락해 조의를 전했고 박 이사장을 대신해 아버지가 빈소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존경하는 선배이자 동료 축구인을 잃은 참담함 속에 조의 표현 여부를 알리는 게 중요치 않다는 것이 박 이사장의 의견이었으나, 계속되는 억측이 고인에게까지 누를 끼칠까 우려돼 오해가 없도록 입장을 냈다"고 했다.

박 이사장과 유 전 감독은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함께 대표팀에서 뛰었다. 유 전 감독은 지난 7일 췌장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bell@tf.co.kr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