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진 줄 알았는데..지하 2층 물품 선반서 또 불꽃

김상민 기자 2021. 6. 17.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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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소방당국은 지하 2층에 있는 전기 콘센트에서 불꽃이 튀며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건물 지하 2층 선반 위에 설치돼 있던 콘센트에서 불꽃이 튀는 CCTV 영상을 확보했습니다.

[담당 경찰 : (선반) 그 위에 콘센트가 다 달렸어요. 이렇게 다 연결돼 있는 칸마다 다 돼 있어요. 거기서 연기가 차면서 불꽃이 튀니까.]

3단 선반에 쌓여 있던 가연성의 택배 물품이 불씨가 있는 곳으로 쏟아져 불이 갑자기 번졌다는 것이 당국의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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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하 2층에 있는 전기 콘센트에서 불꽃이 튀며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창고 선반에 쌓여 있던 물건들이 불씨가 있는 곳으로 쏟아지면서 잡힌 줄 알았던 불길은 다시 거세게 타올랐습니다.

이어서, 김상민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전기적 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건물 지하 2층 선반 위에 설치돼 있던 콘센트에서 불꽃이 튀는 CCTV 영상을 확보했습니다.

선반에 여러 개의 콘센트가 있었고, 다수의 선풍기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담당 경찰 : (선반) 그 위에 콘센트가 다 달렸어요. 이렇게 다 연결돼 있는 칸마다 다 돼 있어요. 거기서 연기가 차면서 불꽃이 튀니까….]

새벽 5시 반쯤 시작된 불은 금방 진압될 것으로 보였습니다.

오전 8시 20분쯤, 소방당국은 '초진'을 발령하고 경보도 해제했습니다.

[박수종/경기 이천소방서 재난예방과장 : '초진'이라는 것은 불이 완전히 꺼졌다는 의미가 아니라 연소 확대를 방지하고 화점 확인이 돼서 화점이 국한돼 있을 때 (발령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3시간 반 만에 불이 난 지하 2층에서 다시 화염이 솟구쳤습니다.


3단 선반에 쌓여 있던 가연성의 택배 물품이 불씨가 있는 곳으로 쏟아져 불이 갑자기 번졌다는 것이 당국의 설명입니다.

지하 2층에서 잔불 정리를 하고 있던 소방대원들에게 긴급 대피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인접 지역인 경기도 광주에서 지원을 나온 소방관 가운데, 구조대장 52살 김 모 소방경은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박수종/경기 이천소방서 재난예방과장 : 한 분이 고립돼서 탈출을 못하고 아직도 수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보시다시피 이 화재가 계속 확산 중이라 아마 수색하기가 좀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소방당국은 건물 전소를 예상하고 있는데, 불길이 어느 정도 잡힌 이후 수색 작업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김용우, 영상편집 : 김준희) 

▷ 14시간 연기 뒤덮인 물류센터…소방관 1명 고립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359677 ]

김상민 기자m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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