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로또' 래미안 원베일리 1순위에 3만6000명 몰려..평균 161대 1
정순우 기자 2021. 6. 17. 20:03
주변 시세에 비해 분양가가 10억원가량 저렴해 청약 대기자들의 관심을 샀던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청약에 3만6000명 넘는 사람이 몰리며 161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1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래미안 원베일리 1순위 청약은 224가구 모집에 3만6116명이 신청하며 평균 경쟁률 161.2대 1로 마감됐다. 2가구를 공급하는 전용면적 46㎡의 경쟁률은 1873.5대 1에 달했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분양가가 주변 시세 대비 10억원 이상 저렴해 ’10억 로또'라 불렸다. 실거주 의무가 없어 전세 세입자를 구해 잔금을 치르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현금 여력이 없는 사람들도 대거 관심을 몰렸다.
래미안 원베일리 1순위 청약 당첨자 발표는 이달 25일, 당첨자 계약은 7월 9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다. 입주는 2023년 8월 예정이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단지로,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3개 동, 전용면적 46~234㎡ 2990가구로 구성된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분양가가 3.3㎡당 평균 5653만원으로 책정됐다. 주변 아파트 시세는 3.3㎡당 1억원이 넘는다. 다만 가장 작은 평형의 분양가도 9억원을 넘어 중도금 대출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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