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주고 입장료 할인도..늘어나는 접종자 혜택'
[앵커]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기업들도 접종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접종을 위해 따로 시간 내기 어려운 배달 노동자들에게 현금을 지급하거나 영화 값을 할인해주기도 한다는데요.
한지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14일 얀센 백신을 접종한 배달 기사 이광수 씨.
하루 일을 안 하면 손해를 감수해야 하다 보니 백신 접종 후 아파도 쉴 수 없어 걱정이었는데, 회사에서 지원금이 지급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예방 접종 증명서를 제출하면 5만 원이 지급되는데, 배달대행업체에 속한 기사 약 2만 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광수 / 바로고 배달기사> "쉬는 동안에는 제가 돈을 벌 수가 없는데 조금이나마 지원금이 나와서…기존에 맞기로 한 사람들한테는 더 고마운 상황이고 주저하고 있는 사람들이 백신을 맞기로 마음을 먹을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영화관은 백신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관람료 할인 행사를 시작했는데, 할인을 받은 사람이 3,000명을 넘었습니다.
접종 증명서를 보여주면 동반인까지 6,000원, 절반 값 정도에 영화를 볼 수 있습니다.
<황재현 / CJ CGV 홍보팀장> "극장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백신 할인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3천 명 넘는 고객님들이 할인 혜택을 받으셨는데요. 관심이 매우 뜨겁습니다."
호텔들도 접종자 포함 일행에게 뷔페식당을 반값으로 할인해주고, 일부 놀이동산과 워터파크, 리조트들도 속속 할인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빠른 극복과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백신 접종을 독려하는 다양한 혜택들이 앞으로도 속속 등장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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