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원베일리' 1순위 청약 경쟁률 최고 1873.5대 1

허지윤 기자 2021. 6. 17.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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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 1-1번지 일원에 공급한 '래미안 원베일리(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의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이 161.2대 1을 기록했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대규모 단지로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3개 동, 전용면적 46~234㎡ 총 2990가구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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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권 신규 분양 최대어..224가구 모집에 청약통장 3만6116개 몰려

삼성물산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 1-1번지 일원에 공급한 ‘래미안 원베일리(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의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이 161.2대 1을 기록했다. 단 2가구를 공급하는 전용면적 46㎡짜리 경쟁률은 1873.5대 1에 달했다.

이 단지는 분양가가 주변 시세 대비 10억원 이상 저렴해 ‘10억 로또’라고 불렸다. 특히 지난 2월 개정된 주택법 시행령 시행 전 입주자 모집 승인을 신청하면서, 새 규제인 실거주 의무를 피하게 돼 청약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돼왔다. 실거주 의무가 없어 전세 세입자를 구해 잔금을 치르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예상대로 청약 경쟁이 치열하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17일 ‘래미안 원베일리’의 1순위 청약접수 결과 총 224가구 모집에 3만6116개의 청약통장이 몰려 평균 16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1873.5대 1로, 2가구 모집에 3747명이 몰린 전용면적 46㎡에서 나왔다.

'래미안 원베일리' 조감도. /삼성물산

전용면적별로 ▲46㎡A 주택형은 1873.5대 1(2가구 모집에 3747명 신청) ▲59㎡A 124.9대 1(112가구 모집·1만3989명 신청) ▲59㎡B 79.6대 1(85가구 모집·6768명 신청) ▲74㎡A 537.6대 1(8가구 모집·4301명 신청) ▲74㎡B 471.3대 1(6가구 모집·2828명 신청) ▲74㎡C 407.5대 1(11가구 모집·4483명 신청)로, 전 주택형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래미안 원베일리’의 1순위 청약 당첨자 발표는 6월 25일, 서류검수는 6월 30일~7월 6일, 당첨자 계약은 7월 9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다. 입주는 2023년 8월 예정이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대규모 단지로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3개 동, 전용면적 46~234㎡ 총 2990가구로 구성된다. 반포동 일대 약 8000여가구로 형성되는 ‘래미안 타운’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한강변을 바라보는 황금 입지에 들어서며 교통과 편의시설, 자연환경, 명문학군 등 뛰어난 주거 인프라를 갖췄다.

단, 가장 작은 평형 분양가도 9억원을 넘어 중도금 대출은 불가능하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첫 적용 단지임에도 일반분양 가격은 3.3㎡당 평균 5653만원으로 역대 최고다. 전용 59㎡의 최고 분양가는 14억2500만원인데, 인근 아파트 ‘아크로리버파크’의 같은면적 전셋값이 15억원대로 형성돼있다.

분양 관계자는 “강남권 신규 단지로 관심이 높았던만큼 많은 실수요자들의 성원이 있었다”며 “반포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래미안에 산다는 자부심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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