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염, 건물 전소 위기..붕괴 위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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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경기 이천시 마장면에 위치한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난 화재가 발생 13시간여 만에 건물 상층부로까지 번지면서 건물 전소 위기에 직면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진압대원 등 소방 인력 416명과 펌프차 등 장비 139대를 동원해 불이 난 쿠팡 물류센터 화재를 진압하고 있지만, 건물 최고 상층부인 지상 4층까지 화염이 확산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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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뉴시스] 박종대 기자 = 17일 경기 이천시 마장면에 위치한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난 화재가 발생 13시간여 만에 건물 상층부로까지 번지면서 건물 전소 위기에 직면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진압대원 등 소방 인력 416명과 펌프차 등 장비 139대를 동원해 불이 난 쿠팡 물류센터 화재를 진압하고 있지만, 건물 최고 상층부인 지상 4층까지 화염이 확산된 상태다.
소방당국은 화재 대응 2단계를 유지하고 있으나 충청과 강원도 등지에 소방력을 추가 지원 요청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불이 타오르면서 건물 외장재가 바닥으로 떨어지고 건물 내부에서 빠져나오는 시커먼 연기가 멈출 줄 모르고 주변으로 자욱하게 퍼지고 있다.
소방당국은 불길이 잡히지 않으면서 화재 진입과 구조를 위해 동원됐다가 건물 내부에 고립된 광주소방서 119구조대장 김모(52) 소방경을 구조하기 위해 투입한 20명의 인력도 모두 철수시켰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물류센터 안에 박스로 포장된 택배물건과 택배를 포장하는 잡화물품 등 불에 타기 쉬운 가용물이 적재돼 있어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건물에 연소가 더 진행되면 무너질 위험도 있다"며 "장비 지원을 계속 요청해 불을 끄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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