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 빨리 올린다는데도..덤덤한 국내 증시

소재형 2021. 6. 17.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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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금리 인상을 당초 예상보다 앞당길 가능성을 내비쳤지만, 우리 증시는 큰 충격을 받지 않았습니다.

코스피가 소폭 내렸지만, 코스닥지수는 오히려 올랐는데요.

하반기 증시에선 실적 회복이 변수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당초 내후년까지 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던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제 사정은 달라졌습니다.

예상을 넘는 물가 상승률과 경기 회복 조짐에 현지시간 16일 열린 금리 결정 기구 연방 공개시장위원회가 2023년 두 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친 겁니다.

하지만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던 증시는 덤덤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코스피는 0.42%만 내리며 3,260선을 지켰고, 코스닥은 되레 더 올라 두 달 만에 1,000선을 넘어선 겁니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 충격은 일시적일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이미 예상했던 것인데다, 당장 긴축이 임박한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진우 /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 "인상 시기가 좀 앞당겨진 건 매파적이라고 볼 수는 있는데, 장기물 자체는 상승 폭이 크지 않았거든요. 유동성 환경이 달라진 건 없기 때문에 시장에서 충격이나 반응도 제한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오히려 경기 회복과 함께 기업 실적도 살아나며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더 크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실제 코로나 충격에 지난해 내내 감소하던 국내 기업 매출은 1분기엔 1년 전보다 7.4% 늘며 3년 반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는데, 이런 실적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란 이야기입니다.

증권사들도 하반기 기업 실적 개선으로 코스피가 최소 3,000선에서 최대 3,700선까지 움직일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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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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