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로또' 래미안 원베일리 1순위 청약 경쟁률, 평균 161.23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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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 차익만 10억원대에 이르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의 일반공급 청약에 3만6116명이 몰렸다.
1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 1순위 청약 224가구 모집에는 3만6116명이 신청했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3.3㎡당 평균 5653만원으로 역대 아파트 일반 분양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지만, 평당 1억원대의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최소 10억원가량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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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부자 '벽' 높았다..강남 전세로 불똥 우려"
(서울=뉴스1) 전형민 기자 = 시세 차익만 10억원대에 이르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의 일반공급 청약에 3만6116명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161.23대 1로 기대를 모았던 수도권 역대 최고 경쟁률 경신에는 실패했다. 역대 최고 경쟁률은 지난 1월12일 위례자이 더시티가 기록했던 평균 617.6대 1이다.
1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 1순위 청약 224가구 모집에는 3만6116명이 신청했다.
1순위 청약에서 최고 경쟁률은 전용 46㎡ A형이 차지했다. 2가구 모집에 3747명이 신청해 187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주택유형에서는 각각 Δ59㎡A(124.9대 1) Δ59㎡B(79.63대 1) Δ74㎡A(537.62대 1) Δ74㎡B(471.33대 1) Δ74㎡C(407.5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세간의 관심에 비해 비교적 낮은 경쟁률이 나타난 것에 대해 업계에서는 '현금부자의 벽이 높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민영주택 최대어인 래미안 원베일리는 분양가가 주변 시세의 60% 수준에 불과해 청약 전부터 '로또 청약'으로 관심을 끌었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3.3㎡당 평균 5653만원으로 역대 아파트 일반 분양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지만, 평당 1억원대의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최소 10억원가량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인근 아크로리버파크의 전용 59㎡의 전세는 지난달 18일 15억원에 거래됐다. 하지만 대출규제로 분양가 전액을 현금 납부해야 해 사실상 '그들만의 리그'라는 비판을 받았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청약 경쟁률이 높게 나타남에 따라 강남 이주 수요를 확인하는 등 강남 지역 전세 시장으로 불똥이 튈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송 대표는 가장 저렴한 46㎡ A형에 경쟁이 몰린 것에 대해서는 "급등한 주택 가격에 대한 부담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택에 투자하고자 하는 심리가 공존한 것으로 봐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래미안 원베일리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3개 동, 전용면적 46~234㎡ 총 2990가구 규모의 단지다. 이 중 전용면적 46~74㎡ 22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용면적별로 Δ46㎡A 2가구 Δ59㎡A 112가구 Δ59㎡B 85가구 Δ74㎡A 8가구 Δ74㎡B 6가구 Δ74㎡C 11가구로 구성된다.
면적별 분양가는 전용 Δ46㎡A 9억500만~9억2370만원 Δ59㎡A 12억9500만~14억2500만원 Δ59㎡B 12억6500만~13억9500만원 Δ74㎡A 17억2000만~17억6000만원 Δ74㎡B 17억2000만~17억6000만원 Δ74㎡C 15억8000만~17억2000만원 등이다.
maver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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