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가계부채 관리방안' 시행 전 금융업권 점검.."대출 막차 수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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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가계부채 관리방안' 시행을 앞두고 업권별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규제 시행 전 대출 '막차 수요' 우려는 아직까지 없다는 판단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은행연합회, 여신금융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등 각 금융업권 협회 관계자들과 회의를 열고
'가계부채 관리방안' 시행 전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규제 시행을 앞두고 대출 수요가 업권을 넘나드는 등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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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관리방안' 시행을 앞두고 업권별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규제 시행 전 대출 '막차 수요' 우려는 아직까지 없다는 판단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은행연합회, 여신금융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등 각 금융업권 협회 관계자들과 회의를 열고 '가계부채 관리방안' 시행 전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회의에 참석한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전산 시스템이나 임직원 교육 상황,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계산 작업 등을 어떻게 했는지 점검했다"고 밝혔다.
가계대출 관리방안에 따라 오는 7월부터 규제지역에서 6억원 초과 주택을 담보로 신규 주택담보대출 또는 1억원을 초과하는 신용대출을 받을 경우 DSR이 40%를 넘을 수 없다. DSR은 금융권 전체 대출에 대한 연간 원리금 상환액을 개인의 연간 소득으로 나눈 수치를 말한다.
이날 회의에선 '막차 수요'에 대한 점검도 이뤄졌다. 규제 시행을 앞두고 대출 수요가 업권을 넘나드는 등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아직까지 특별한 움직임은 없다는 게 금융위원회의 판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막차 수요가 실제 있는지 점검했지만, 그런 우려는 없었다"고 말했다.
5월 은행권 대출 잔액 추이에서도 막차 수요는 나타나지 않았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주요 5대 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87조8076억원으로 전달(690조8623억원)보다 0.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신용대출 잔액은 138조4911억원으로 전달(142조2278억원)보다 3조7367억원 줄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 공모주 청약 자금 회수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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