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수험생·교직원·50대 7월부터 접종
[EBS 저녁뉴스]
방역 당국이 오는 9월까지 전 국민의 70%가 백신 1차 접종을 마치게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대입 수험생과 교직원, 50대는 7월부터 접종이 가능합니다.
송성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12시까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국민은 1,400만 3천여명.
전체 인구의 26.9%입니다.
지난 2월 26일 첫 접종이 시작된 이후 112일 만에 상반기 목표치인 접종자 1,300만 명을 넘어선 수치입니다.
방역 당국의 목표는 오는 9월까지 전 국민의 70%가 1차 접종을 마치는 겁니다.
이를 위해선 앞으로 2,200만 명이 추가로 백신을 맞아야 합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코로나19에 취약한 고령층과 의료인력에 집중됐던 백신 접종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확대됩니다.
7월부터는 여름방학을 맞은 대입 수험생과 학교 교직원, 50대 등이 먼저 접종합니다.
8월부터는 40대 이하 연령대로 대상이 확대됩니다.
정은경 청장 / 질병관리청
"55~59세부터 시작하여 50~54세순으로 순차적으로 예약과 접종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40대 이하 연령층에 대해서는 8월부터 접종을 희망하는 사람부터 사전예약 순서에 따라 접종을 실시하도록 하겠습니다"
7월 이후 접종 대상자들이 어떤 백신을 맞을지는 백신 수급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다만 여름방학 중 2차 접종까지 마쳐야하는 수험생과 교직원들은 접종 주기가 짧은 mRNA방식의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맞게 됩니다.
7월에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 시기가 오는 사회 필수인력 등 76만 명은, 백신 수급 지연에 따라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 접종을 하게 됩니다.
지방자치단체와 기업별로 접종이 필요한 대상을 선정해 접종하는 자율접종 방식도 8월 이후 도입됩니다.
사전예약이 증가해 이번 주 토요일까지 백신 접종을 하지 못한 고령층 약 10만 명은 7월 초 최우선적으로 접종받을 예정입니다.
EBS뉴스 송성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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