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미 의원, 디지털 성범죄 민낯 다룬 영화 '#위왓치유' GV 참여
[스포츠경향]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국회의원(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서울 강동갑)이 지난 15일, 서울극장에서 진행된 영화 <#위왓치유>(Caught in the net, 바르보라 차르포바, 비트 클루삭 감독)의 스페셜 GV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영화 <#위왓치유>는 12세 소녀를 연기하는 배우들이 페이크 계정으로 랜덤 채팅에 참여해 아동·청소년에게 접근하는 디지털 성범죄자들을 쫓고 검거까지 나서는 과정을 담은 리얼 다큐멘터리다.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을 최초로 보도하며 한국기자대상을 수상한 한겨례 김완·오연서 기자, 한국여성의전화 최나눔 기획팀장,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이효린 사무국장 등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을 꾸준하게 알려온 다양한 인사들이 GV에 참여했다.
진선미 의원은 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위해 다양한 입법 활동을 펼쳐온 대표적인 국회의원으로, 19대 국회에서 불법 음란사이트인 ‘소라넷’ 문제를 최초로 이슈화한 바 있다.
또, 20대 국회에서는 ‘온라인 그루밍’이라는 개념을 법제화하고, ‘온라인 위장수사’를 허용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개정안을 대표발의·통과시킨 바 있으며, 여성가족부 장관 시절에는 여성가족부 장관 최초로 대법원 양형위원회를 방문하여 디지털 성범죄 양형 기준 마련을 촉구하기도 했다.
또, ‘아동·청소년 성착물 사이트 웰컴투 비디오 사건’과 ‘텔레그램 N번방 사건’에 대한 후속 조치를 논의하기 위한 텔레그램 N번방 처벌 강화 긴급 간담회(2020년 3월)와 디지털 성착취 근절을 위한 제도 개선 토론회(2020년 6월)를 개최하는 등,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위해 지속적인 입법 활동을 펼쳐왔다.
진선미 국회의원은 GV 시작 전 영화 <#위왓치유>를 관객들과 함께 관람했으며, 곽명동 기자와의 대담에서 디지털 성범죄에 노출된 아동·청소년의 현실과 여성가족부 장관 재임 시절의 경험, 향후 해결 과제 등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로 눈길을 끌었다.
진 의원은 “디지털 성범죄, 특히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성범죄는 진영이나 성별의 문제가 아닌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하는 심각한 범죄”라며, “영화를 통해 다시 한번 더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을 깊이 깨달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위왓치유가 디지털 성범죄의 민낯을 잘 드러낸 다큐멘터리 영화라고 하지만, 실제 현실은 이보다 더 심각하고, 잔혹할 것”이라며, “가해자들을 반드시 엄벌하고, 피해자를 두텁게 보호할 수 있는 제도 마련에 더욱 힘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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