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STAR] '환상 3중주'..로카텔리-조르지뉴-바렐라, 이탈리아 부활 이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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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 활약을 보이는 중원 3인방 덕에 이탈리아는 우리가 아는 아주리 군단으로 돌아왔다.
이탈리아는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스위스에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처럼 로카텔리, 조르지뉴, 바렐라 조합은 만치니 감독 기대에 완전히 부응하며 최근 침체됐던 이탈리아 부활을 이끄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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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환상적 활약을 보이는 중원 3인방 덕에 이탈리아는 우리가 아는 아주리 군단으로 돌아왔다.
이탈리아는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스위스에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이탈리아는 본선 2경기에서 2연승 6득점 무실점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16강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9경기 무패(24승 5무)도 이어갔는데 10경기로 한정 지으면 10연승이다.
압도적 경기였다. 이탈리아는 경기를 장악하며 주도권을 차지했다. 선수들 움직임은 유기적이었고 패스는 정확했고 위협적이었다. 전반 26분 마누엘 로카텔리 선제골로 앞서갔고 후반 6분 로카텔리 추가골로 2-0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이탈리아는 흐름을 유지했고 후반 44분 나온 치로 임모빌레 골로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이탈리아의 3-0 승리로 끝났다.
과거 이탈리아는 카테나치오(빗장수비) 전술로 대표됐다. 상대를 질식하게 하는 촘촘한 수비를 의미하는 것인데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 이끄는 지금의 이탈리아는 느낌이 다르다. 여전히 무게 중심은 수비 쪽에 있지만 역동적 전술까지 겸하는 중이다. 4-3-3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하지만 공격 시에 3-5-2 포메이션으로 변화하며 선수들 움직임 속에서 공간을 만들고 득점 루트를 창출하는 것이 인상적이다.
만치니 감독 전술 핵심은 미드필더진이다. 만치니 감독은 아주리 군단 지휘봉을 잡은 뒤 스쿼드에 많은 변화를 줬다. 끊임없는 실험으로 옥석 가리기에 나섰는데 가장 변화를 적게 준 쪽이 중원진이었다. 마르코 베라티, 조르지뉴, 니콜로 바렐라가 핵심 자리를 굳혔다. 그러나 유로 본선을 앞두고 베라티가 부상을 당해 비상이 걸렸다.
그 부분을 스위스전 멀티골 주인공인 로카텔리가 메웠다. 그는 한때 AC밀란에서 기대받던 미드필더였지만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해 사수올로로 이적했다. 사수올로에서 만개하며 중원 핵이 됐지만 베라티가 빠진 부분을 완전히 메워줄지는 미지수였다. 하지만 로카텔리는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며 환상적 활약을 펼쳤다. 끊임없이 움직이며 패스를 연결하고 기회가 날 때 결정지어주는 해결사 본능도 인상적이었다.
로카텔리가 베라티 공백을 채웠다면 조르지뉴, 바렐라는 그동안 해왔던 역할을 100% 해내고 있다. 조르지뉴는 수비진 앞에 위치해 후방 빌드업 중심을 잡고 상대 역습을 조기에 차단하는 수비를 보였다. 2경기 평균 패스 성공률이 90%가 넘고 인터셉트가 총 8회인 부분에서 조르지뉴 기량이 드러났다.
바렐라는 로카텔리보다 전진된 위치에 자유로운 움직임을 보였다.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상대 수비를 교란시키고 키패스를 넣어주며 공격 활성화에 기여했다. 이처럼 로카텔리, 조르지뉴, 바렐라 조합은 만치니 감독 기대에 완전히 부응하며 최근 침체됐던 이탈리아 부활을 이끄는 중이다. 훌륭한 경기력, 결과 속에 이탈리아는 1968년 우승 이후 53년 만에 유로 트로피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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