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법률시장 발전에 기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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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창 전 부산지검장(사진)이 이달 초 부산 연제구 법원남로 15번길 은하빌딩(거제동)에 '법무법인 인유(人有, In-You)'를 설립해 대표변호사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정 대표변호사는 17일 "법무법인 인유 설립을 계기로 지역 법률시장의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부산 출신인 법무법인 인유 정 대표변호사는 부산남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24년간 검찰에 봉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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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인유' 대표 변호사로
"사람과 함께 하는 로펌으로"
정 대표변호사는 17일 "법무법인 인유 설립을 계기로 지역 법률시장의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의료서비스와 마찬가지로 법률서비스 역시 서울과 지방 간의 격차가 크고 부산이 제2의 도시라고는 하나 법률서비스 규모, 수준, 전문성 등이 서울에 비해 떨어지는 측면이 없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 법무법인 인유 출범으로 부산에서도 양질의 전문적인 법률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 출신인 법무법인 인유 정 대표변호사는 부산남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24년간 검찰에 봉직했다. 대검 기획조정부장, 춘천지검장, 법무부 법무실장을 거쳐 부산지검장으로 근무하다가 지난 2015년 12일 퇴임했다.
퇴임 당시 지역에서 큰 피해와 많은 민원을 야기했던 부산 할인분양 비리사건 수사에 시민들이 검찰청사 앞에 현수막을 내걸고 감사인사를 전한 전례 없는 일화를 남긴 인물이다.
현 정부 초대 검찰총장 후보로 하마평에 오르기도 한 정 대표변호사는 서울의 중견 법무법인 대표변호사를 지냈다. 형사, 특수, 공안, 금융, 세무 등 각종 분야에 두루 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 대표변호사와 함께 법인을 구성한 김지애 변호사(연수원 42기)는 오랜 자문 경험과 다수의 형사사건 수행 경력을 바탕으로 기업법무·형사사건에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여기다 부산지방국세청 조사1국에서 근무하다가 최근 퇴직한 박시윤 변호사(변호사시험 4회)도 법무법인 인유에 합류했다.
사람 인(人) 있을 유(有)의 법무법인 인유는 '사람이 있는, 사람과 함께 하는 로펌'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영어로 In-You, '당신 안에 함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정 대표변호사는 "법인명처럼 언제나 어디서든 의뢰인(사람)과 함께 하는 로펌이 되겠다"고 전했다.
법무법인 인유는 앞으로 업무영역은 물론 조직 규모와 전문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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