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K-바이오랩 허브' 인천 유치 우회지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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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인 'K-바이오 랩허브'와 관련,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유치를 우회적으로 지원하고 나섰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장동혁)은 17일 논평을 내고 "정부 부처의 공모사업인 K-바이오 랩허브는 공정하게 진행돼야 하는데, 여당 대표가 공식적인 자리에서 인천 바이오 산업 경쟁력을 강조한 것은 국책사업 선정에 자신의 지역구를 편드는 것으로 형평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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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전 "지역구 편들기 형평 맞지 않다" 비판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인 ‘K-바이오 랩허브’와 관련,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유치를 우회적으로 지원하고 나섰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민선 5기 인천시장을 지냈고, 인천 계양을이 지역구(5선)인 송 대표는 지난 16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제가 광역단체장 시절 셀트리온 추가 투자와 함께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송도 경제자유구역에 유치했다. 세계 최고의 바이오 시밀러 집적단지를 만들었던 것이 글로벌 백신 생산 파트너의 토대가 됐다는 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뿌듯하다”고 발언하는 등 인천의 바이오 산업 경쟁력을 부각시켰다.
이에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장동혁)은 17일 논평을 내고 “정부 부처의 공모사업인 K-바이오 랩허브는 공정하게 진행돼야 하는데, 여당 대표가 공식적인 자리에서 인천 바이오 산업 경쟁력을 강조한 것은 국책사업 선정에 자신의 지역구를 편드는 것으로 형평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K-바이오 랩허브는 대전시가 정부에 건의한 후 전국 공모사업으로 전환돼 자치단체간 유치 경쟁(대전, 충북, 인천, 경북 등 12개 시·도)이 치열한 상황으로, 민주당 소속인 대전시장과 국회의원들은 다음달 결정 예정인 K-바이오 랩허브 유치에 총력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중기부가 대전을 떠날 때처럼 어쩔 수 없는 일로 여기고 (저지를 위한 행동에) 흉내만 내선 안 된다. 대전은 여태껏 자신만만하던 국책사업 유치에 번번이 실패한 경험이 있다. 그때마다 ‘준비 부족’과 ‘정치력 부재’를 토로했다”며 만반의 태세를 갖출 것을 주문했다.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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