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 424명 확진..전날보다 21명 감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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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진자가 17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424명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인천지역에서는 이날 신규 확진자 21명 중 13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1명은 해외입국, 나머지 7명은 감염경로를 확인 중이다.
이중 진천 확진자 중 3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학원 관련 확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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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뉴스1) 박대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진자가 17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424명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대 445명(최종 540명)에 비해 21명이 줄어든 수치다. 밤사이 추가 확진자를 고려하면 이날 최종 확진자 수는 500명 안팎을 기록할 전망이다.
17개 광역지자체별 확진자는 서울 176명, 경기 133명, 인천 21명, 대구·충북·울산 각 11명, 부산·경남·경북 각 10명, 강원 8명, 대전·충남 각 6명, 제주 5명, 전남 4명, 광주 2명 순이다. 현재까지 전북과 세종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서울에서는 이날도 소규모 집단감염지에서의 확진자가 계속 쏟아졌다. 중구 직장 관련 4명(누적 44명), 동대문구 직장 관련 1명(누적 40명), 동작구 음식점 관련 1명(누적 17명)이 추가됐다.
경기지역에서는 안성시 농수산물 유통센터 관련 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38명으로 늘었다. 용인 어학원 및 성남 반도체 제조업 관련 3명이 확진, 누적 20명으로 집계됐다.
인천지역에서는 이날 신규 확진자 21명 중 13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1명은 해외입국, 나머지 7명은 감염경로를 확인 중이다. 지역별로는 서구 6명·남동구 5명·연수구 4명·부평구 3명·미추홀구 2명·중구 1명이 발생했다.
충북에서는 진천 5명·청주 3명·영동 2명·음성 1명 등 11명 확진됐다. 이중 진천 확진자 중 3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학원 관련 확진자다. 이들은 전날 확진된 강사의 가족들이다. 이 강사와 접촉한 음성의 한 고등학교 학생 1명도 확진돼 교내 접촉자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진천에서는 전날 확진된 50대의 직장 동료 2명이 확진되기도 했다.
대전에서는 대덕구 학원 수강생의 가족 1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원생 18명, 교직원 5명 등 총 40명으로 늘었다. 또한 보험회사 관련 직원동료의 가족(미취학 아동)이 이날 확진돼 어린이집 원생 86명과 교사 16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가 진행 중이다.
경남에서는 창녕·김해에서 각 2명, 밀양·의령·창원·진주·거창·거제에서 각 1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중 창녕 확진자 2명은 모두 외국인 식당 관련, 김해 확진자 중 1명은 인도에서 입국한 내국인으로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울산에서는 북구 사우나 집단감염 관련으로 4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중 2명은 사우나발 확진자의 가족이며, 1명은 이용자, 나머지 1명은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이에 사우나발 직간접 확진자는 23명으로 늘었다. 이에 북구는 사우나발 지역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오는 22일까지 노인복지관과 경로당, 종합사회복지관 등 공공기관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강원지역에서는 이날 신규 확진자가 8명에 그쳐 4일 연속 한자릿수 유지가 기대되고 있다. 양구에서는 군청 공무원이 확진됨에 따라 군청과 양구읍사무소를 폐쇄하고 직원 400여 명에 대한 진단검사가 진행 중이다.
제주에서는 확진자와 접촉자 4명과 자발적 검사를 받은 1명 등 5명이 확진됐다. 확진자 중 1명은 지인모임 관련, 또 다른 1명은 직장 관련으로 확인됐다.
전남 여수에서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강사로부터 골프 교육을 받은 중학생 1명이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해당 중학교의 같은 학년 전체에 대해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고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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