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권역별 공공재활병원 정부 공모 참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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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가 권역별 공공재활병원 유치에 난색을 표하면서 지역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충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한국장애인부모회 충북지회는 17일 충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 건강권 확보를 위해 충북도는 권역 공공재활병원을 유치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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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한국장애인부모회 충북지회는 17일 충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 건강권 확보를 위해 충북도는 권역 공공재활병원을 유치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전국 9개 권역에서 공공재활센터가 지어지는 동안 충북도는 단 한 번도 정부 공모에 응모하지 않았다"며 "충북 장애인들은 집중 재활 여건이 마련된 병원을 찾기 위해 재활 난민처럼 타향살이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올해도 보건복지부가 재활병원이 없는 충북과 전북 의료기관 대상으로 관련 사업을 진행하는데 반응이 없다"며 "충북도는 22일까지 보건복지부 공공재활병원 공모사업에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청주시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에 공공재활병원을 건립을 구상해온 충북대병원도 충북도의 공모 참여를 요청하고 있다.
충북대병원은 재활전문병원 유치를 통해 도내 급성기 재활치료 대상자들에 대한 양질의 재활의료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장선배 충북도의원은 지난 8일 열린 391회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와 복지서비스 강화, 공공보건의료 확충은 시급한 과제"라며 "재활의료서비스 욕구 충족과 공공의료기관 확충 측면에서 재활병원 건립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충북도는 막대한 예산과 충분한 민간 병원 병상 수 등을 이유로 유치 신청에 여전히 난색을 보이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현재 재활병원 건립에만 590억 원 안팎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며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을 건립하고 있는 데다 이미 민간 재활병원도 충분한 병상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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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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