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참사' 현장소장·굴착기 기사 구속

심기문 기자 2021. 6. 17. 18: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광주 철거건물 붕괴사고 관련 공사 관계자 2명이 구속됐다.

17일 광주지방법원 김종근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현장 공사 관리자(현장소장) 강모(28)씨와 굴착기 기사 조모(47)씨에 대해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현대산업개발 현장 관계자, 철거업체 관계자, 감리자 등 총 14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철거건물 붕괴참사의 현장 공사 관리자(왼쪽 사진·하도급 업체 관계자)와 굴착기 기사(오른쪽 사진·불법 재하도급 업체 대표)가 17일 오전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경찰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서울경제]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광주 철거건물 붕괴사고 관련 공사 관계자 2명이 구속됐다.

17일 광주지방법원 김종근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현장 공사 관리자(현장소장) 강모(28)씨와 굴착기 기사 조모(47)씨에 대해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씨는 학동4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로부터 일반 건축물 해체공사를 수주한 한솔기업 현장 책임자다. 조씨는 한솔로부터 불법 재하도급을 받은 지역업체 백솔건설 대표이자 현장에서 직접 굴착기 작업을 한 인물이다.

이들은 다단계 하도급을 하며 해체계획서를 지키지 않는 등 법규를 무시하고 철거 공사를 강행하다가 지난 9일 붕괴사고를 일으킨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현대산업개발 현장 관계자, 철거업체 관계자, 감리자 등 총 14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지난 16일에는 감리담당자 차모씨에 대해서도 추가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심기문 기자 door@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