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감한 컬러 눈길..골린이 '지포어'에 꽂혔다

이영욱 2021. 6. 1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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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FnC 럭셔리 골프웨어
5개월만에 연매출 목표 2배
현대百 매장 오픈 2주만에 1위
신세계강남·더현대서울서도
줄줄이 매출 상위권 포진
지포어의 여름 시즌 시그니처 컬러와 circle G`s의 디테일로 포인트를 준 프리미엄 클래식 커플룩. [사진 제공 = 코오롱FnC]
코오롱FnC가 전개하는 글로벌 럭셔리 골프 브랜드 '지포어(G/FORE)'가 2030세대를 겨냥한 럭셔리 골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코오롱FnC가 공식 수입하는 지포어는 지난 2월 정식 론칭 직후부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기존 골프웨어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패션 감각으로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는 20·30대의 MZ세대(밀레니얼·Z세대) 골퍼들이 관심을 보인 것이다.

지포어는 현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더현대서울,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롯데백화점 본점, 기어스코리아 등 8개 매장을 순차적으로 오픈하면서 지난달 말 기준 목표 매출의 2배 이상을 달성했다.

지포어는 기어와 장갑이 중심이 되는 브랜드임에도 불과하고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의 경우 오픈 2주 만에 매출 1위를 달성했고,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더현대서울은 오픈 직후 매출 상위권에 진입했다. 지포어의 과감한 디자인과 스타일링이 국내 영 프리미엄 골프웨어 시장에서 통한 것이다.

지포어는 2011년 패션 디자이너 마시모 지아눌리가 론칭한 브랜드로 '골프의 전통성을 존중하는 파괴적인 럭셔리'를 표방한다. 스포티한 느낌이 더해진 하이브리드 브랜드인 지포어는 매너를 중시하는 골프웨어의 전통성을 이어가는 클래식 디자인과 함께 과감한 컬러 플레이로 이미 국내 골퍼들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코오롱FnC는 지난 30여 년간 엘로드, 잭니클라우스, 왁 등의 골프웨어를 전개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 지포어의 다양한 용품을 국내에 소개하는 것과 동시에 아시아 소비자들의 체형에 맞는 어패럴 아이템을 라이선스를 통해 선보이고 있다.

지포어의 빠른 시장 안착에는 이런 용품과 어패럴 아이템의 조화가 한몫했다.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차별화된 디자인과 제품력이 이제 막 태동하기 시작한 영 프리미엄 골프 시장을 선도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상품은 골프화다. 클래식한 디자인이 특징인 지포어의 '갤리밴터'는 브랜드의 시그니처 아이템답게 전체 용품 가운데 판매 비중이 약 30%에 달하며 고객들의 눈도장을 찍고 있다. 수제화가 연상될 정도의 클래식하고 심플한 실루엣에 정교한 수작업의 핸드 스티치가 돋보이는 제품이다.

갤리밴터 외에도 감각적인 패턴이 돋보이는 '여성 G 패턴 윈드브레이커'는 부드러운 착용감과 우수한 방풍 효과로 입소문을 탔다. 오버 사이즈 실루엣을 여성스럽게 살려 편안하면서도 매력적인 스타일링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남성 패커블 윈드브레이커'는 신축성이 좋은 소재를 활용해 편안하면서도 촉감이 부드럽고 가벼워 봄여름까지 두루 활용 가능하다

지포어의 엔트리 상품으로 가장 각광받는 상품은 골프 장갑이다. 타 브랜드와 달리 다양한 컬러가 장점으로 컬렉션 글로브의 경우 컬러 수가 여성 9종, 남성 7종 등 총 16종에 달한다. 화이트, 블랙과 같은 기본 컬러는 물론 퍼플, 핑크, 그린 등 전체적인 룩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톡톡 튀는 색상의 제품들도 준비돼 있다.

지포어만의 용품들과 밸런스를 이루는 어패럴 아이템도 순조롭게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브랜드 론칭 초기엔 클래식 디자인의 크루넥 스웨터, 플리츠 스커트, 조거 팬츠 등이 인기 아이템으로 손꼽혔으며 여름 시즌으로 접어들면서 에센셜 폴로, 시그니처 반바지, 여성 원피스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포어는 하반기 안에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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