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환경단체 10곳 비슬산 케이블카 지지.."친환경 개발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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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 '비슬산 참꽃 케이블카 조성 사업'에 지역 각계각층의 지지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17일 달성군에 따르면 한국환경NGO협회를 포함한 10개 환경단체가 비슬산 참꽃 케이블카 설치를 지지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달 14일에는 대한노인회 대구시연합회 이장기 회장 등 8개 구·군 지회장 9명이 대구환경청을 방문해 비슬산 참꽃 케이블카 건립을 지지하는 내용을 담은 건의서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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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김홍철 기자 = 대구 달성군 '비슬산 참꽃 케이블카 조성 사업'에 지역 각계각층의 지지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17일 달성군에 따르면 한국환경NGO협회를 포함한 10개 환경단체가 비슬산 참꽃 케이블카 설치를 지지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이제 환경운동 방향은 지나친 보존 일변도에서 벗어나 자연 친환경적 이용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개발이 타당한지를 신중히 판단하고, 친환경적 개발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최근 지역 시민단체들이 케이블카 설치를 반대하며 감사원 공익감사를 청구와 관련해 "극단적 환경주의에 빠져 개발에 대한 무조건적인 반대는 지역 발전을 저해한다"며 "이런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장애인과 노약자까지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는 환경평등권 실현은 멀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신명환 한국환경NGO협회장은 "수많은 사람이 산을 오르며 식물을 밟고 쓰레기를 버리는 것보다 케이블카가 환경을 보전하는 측면이 더 크지 않느냐”며 “극단적인 환경주의에 빠져 무조건적인 반대보다는 친환경적으로 케이블카를 건립해 자연과 공생하며 발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공동성명에 참여한 단체는 Δ한국환경NGO협회 Δ대구NGO환경감시단 Δ해병대전우회 대구·환경감시단 ΔNGO푸른환경운동본부 Δ<사>녹색환경연합Δ<사>환경보전실천연합Δ<사>한국녹색환경협회Δ<사>대경환경감시연합 Δ<사>4대강환경감시연합 Δ(사)한국환경연구협회 10곳이다.
앞서 지난 3월에는 비슬산 일대의 대한불교 조계종 소속 유가사, 용연사, 대견사, 3개 사찰의 주지와 신도회장이 대구환경청을 방문해 건립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4월에는 대구시장애인단체협의회 소속 장애인단체 회장들이 비슬산 참꽃 케이블카 사업 지지에 적극 동참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이달 14일에는 대한노인회 대구시연합회 이장기 회장 등 8개 구·군 지회장 9명이 대구환경청을 방문해 비슬산 참꽃 케이블카 건립을 지지하는 내용을 담은 건의서를 전달했다.
달성군 비슬산 참꽃 케이블카 조성 사업은 7월부터 1년 6개월동안 사업비 310억원을 들여 비슬산자연휴양림 공영주차장~대견봉 1.9km 구간에 건설할 계획이다.
케이블카는 10인승 30여대가 설치돼 순환방식으로 운영하며, 이용객이 산의 탐방로를 이용하면 환경이 훼손될 것을 고려해 당분간 왕복으로만 운영될 예정이다.
wowc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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