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美ESS시장 정조준..최대규모 ESS 배터리 공급
22만가구가 사용할 전기 저장
2025년 美시장 8.8조로 성장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발전사 '비스트라'가 진행하는 세계 최대 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에 배터리 공급을 완료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친환경 바람을 타고 2025년까지 8조8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북미 전력용 ESS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번 공급계약도 비스트라가 천연가스발전소의 퇴역한 노후 화력발전설비를 전력용 ESS 등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비스트라는 천연가스, 핵, 태양광 등을 포함해 미국 내 39GW 규모의 발전설비 능력을 갖추고 있는 발전사다.
17일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비스트라가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 카운티 북동부의 모스랜딩 지역에 가동 중인 1.2GWh 규모 전력망 ESS에 배터리 전량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는 단일 ESS 기준 세계 최대 규모로 전력 사용 피크시간대에 약 22만5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지난해 미국 전력망 ESS 시장 규모가 6.5GWh를 차지하는 가운데 이번에 LG에너지솔루션이 공급한 물량이 1.2GWh를 차지하면서 미국 ESS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공격적 행보가 예상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비스트라가 모스랜딩 지역에 하반기까지 추가로 조성 중인 0.4GWh ESS에도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향후 미국 ESS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 매출 12조4000억원 가운데 ESS 부문 매출은 1조원 안팎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고도성장이 전망되는 미국시장을 중심으로 ESS 부문 매출을 증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미국 전력용 ESS시장 규모는 올해 1조8000억원 수준에서 2025년 8조8000억원 수준으로 5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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