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법률자문 名家] 마켓컬리·무신사·크래프톤..유니콘 투자유치 도운 세종

진영태 2021. 6. 1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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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서 매각까지 全과정 자문
복잡한 M&A 대안 제시해
TSK코퍼레이션 거래땐
합작사 지분정리후 매각

◆ 레이더 M ◆

세종 M&A그룹은 150여 명 전문변호사를 자랑하고 있다. 류명현 외국 변호사, 김병태·송창현·이창원·임재우·강지원·이동건·장재영·박동준·안혜성·정혜성·조중일 변호사, 스테파니 김·한명철 외국 변호사, 이수균 변호사(앞줄 왼쪽부터 반시계방향). [사진 제공 = 세종]
"단순히 문제점을 지적하는 데 그치지 말고, 어떻게 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대안을 모색해라."

법무법인 세종의 인수·합병(M&A)그룹 변호사들이 선배들로부터 귀에 못이 박히게 듣는 말이다.

세종은 뛰어난 문제해결능력을 기반으로 매년 체임버스(Chambers), 리걸500(Legal 500) 등 글로벌 매체들로부터 'M&A 톱티어(Top-tier) 로펌' '올해의 딜' 등으로 인정받고 있다.

세종 M&A그룹 그룹장을 맡고 있는 이동건 변호사는 '고객의 목표 실현을 위한 자문'을 그 비결로 꼽는다. 이 변호사는 "변호사로서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갖추는 데에서 한발 더 나아가 카운슬러 및 프로젝트 매니저로서의 역할을 얼마나 잘하는지가 성공적인 M&A를 이끄는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세종의 자문으로 최근 완료된 대한전선 매각 거래가 대표적이다.

세종은 IMM PE가 2015년 당시 채권단 관리하에 있던 대한전선을 인수할 때부터 M&A 자문을 시작해 올해 호반건설에 대한전선을 매각하는 거래까지 성사시켰다.

기업에 대한 단순 매수·매도가 아닌 불확실한 재무상태에 빠진 기업을 인수한 뒤 비주력 사업부문을 매각하고, 해외시장 개척으로 기업가치를 높여 IMM PE의 가치창출(Value Creation)에 기여했다.

올해 상반기에 카카오의 크로키닷컴 인수도 세종이 수행했다. 이 거래는 국내 M&A시장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분할합병방식을 통한 경영권 인수 거래라는 독특한 형식으로 이뤄졌다. 세종은 카카오와 카카오커머스를 대리해 거래 초기 거래구조 설계부터 관여하며 성공적인 인수를 이끌어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합작사 지분 정리 및 매각이라는 복잡한 구조의 딜도 성사시켰다. 세종은 TSK코퍼레이션 M&A 거래에서 SK그룹 자문을 맡아 태영그룹과의 합작관계를 정리하고, 글로벌 사모펀드인 KKR에 지분 전량을 매각하기까지 법률 검토를 진두지휘했다.

최근에는 국내 벤처기업의 투자유치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세종은 마켓컬리, 우아한형제들, 무신사, 크래프톤, 카카오M, 카카오뱅크, 위메프 등 쟁쟁한 유니콘기업들의 투자유치 또는 투자자들의 투자를 자문했다. 특히 세종은 기업가치 1조원에 달하는 유니콘기업이 해외 사모펀드나 연기금 등으로부터 크로스보더 투자를 받는 자문에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150여 명의 M&A 전문변호사 풀을 바탕으로 한 시니어와 주니어 변호사들 팀워크에서 나오고 있다. 세종 M&A그룹은 송창현(사법연수원 26기), 김병태(26기), 이동건(29기), 장재영(29기) 변호사의 리더십하에 임재우(19기), 이창원(19기) 변호사의 경험과 젊은 변호사들의 탄탄한 팀워크를 자랑하고 있다. 여기에 사안에 따라 공정거래, 노동, 지식재산권(IP), 조세, 금융 등 분야별 변호사들이 합류해 최적의 팀을 구성해 맞춤형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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