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대 없앤 흙막이 공법, 포스코건설 국내 첫 개발
김동호 2021. 6. 17. 17:44
포스코건설이 연약지반에서도 지지대 없이 자립식 흙막이를 시공할 수 있는 공법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흙막이는 건설 현장에서 기초 및 지하 공사를 위해 굴착한 지반의 측벽이 무너지지 않도록 구조물 등을 설치하는 작업이다. 포스코건설이 개발한 '연약지반용 자립식 흙막이 벽체 공법(BSCW 공법)은 굴착 측벽에 1차 흙막이벽을 설치한 뒤 2차 흙막이벽을 박스 형태로 설치하고 각 흙막이벽 내부에 H-빔을 박아 상호 연결, 연약지반에서도 토압을 완벽하게 지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공법은 지지대가 필요 없어 공간 활용성이 높고, 지지물 설치·해체 작업이 불필요해 공사비와 공기를 줄일 수 있다. 포스코건설은 이 기술로 국토교통부로부터 '신기술지정증서'를 받았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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