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꼼짝마"..악성앱 막아낸 국민銀
문일호 2021. 6. 17. 17:42
스타트업 협업해 1만건 성과
KB국민은행이 보안 스타트업 '에버스핀'과 협업해 최근 3개월간 보이스피싱 사고를 1만건 이상 예방했다.
17일 에버스핀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로그인 없이 자사 애플리케이션(앱) 'KB스타뱅킹' '리브'를 실행하기만 해도 즉시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되는 악성 앱을 탐지하고 삭제하는 '보이스피싱 악성 앱 차단 서비스'를 통해 최근 3개월간 1만여 기기에서 악성 앱을 발견해 금융 피해를 사전에 막았다. 이 같은 성과는 에버스핀이 국민은행에 '페이크 파인더' 기술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페이크 파인더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을 이용한 악성 앱 탐지 기술이다. 이 기술의 핵심은 금융 고객을 속일 목적으로 만들어진 가짜 앱, 해킹으로 변조된 앱, 과도한 개인 정보를 요구해 금융 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악성 앱 등을 탐지하는 것이다.
에버스핀 관계자는 "기존의 탐지 기술은 한번 사고를 일으킨 앱이 목록에 속한 앱만 차단하기 때문에 새로 나온 앱을 탐지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고 밝혔다.
[문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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