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구시 백신 도입 논란 감사 착수

이창재 2021. 6. 1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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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합동감사반이 대구시에 대한 감사에 나서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도입 논란이 수그러들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5월 이뤄진 정부합동감사반의 예비감사에서는 '백신 도입 추진 과정에 대구시가 예산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결과가 나온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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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정부합동감사반이 대구시에 대한 감사에 나서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도입 논란이 수그러들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권영진대구시장이 지난 8일 백신도입과 관련 정치적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있다.[사진=대구시]

이번 감사는 권영진 대구시장이 정부에 감사를 직접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정부합동감사반은 이날부터 7월 2일까지 대구시에 대해 감사를 벌인다.

권 시장은 최근 정부 관련 부처를 찾아 "백신 도입과 관련해 감사를 받겠다"며 "감사 대상에 이 문제를 포함해 달라"고 요청했다.

지난 5월 이뤄진 정부합동감사반의 예비감사에서는 '백신 도입 추진 과정에 대구시가 예산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결과가 나온바 있다.

정부 감사로 대구시와 메디시티대구협의회가 해외 무역업체를 통해 미국 화이자사의 코로나19 백신 3천만명분 구매를 추진했는가에 대한 진실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진련 대구시의원은 지난 16일 시정질문을 통해 화이자가 새겨진 백고무신을 들고 백신 도입 추진과 정을 따졌고 권 시장과 50분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날 권 시장은 정부합동감사와 함께 시의회 행정사무감사까지 떳떳하게 받겠다고 공언하면서도 "대구시와 메디시티협의회가 정부의 백신 구매를 돕기 위해 선의로 시작한 일이 사회적 비난과 정치적 논란을 야기하면서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며 여러차례 공식 사과했다.

/영남=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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